강동구에 사는 사람인데 봄만 되면 아주 작은 빨간 거미처럼 생긴 녀석이 아파트에서 자주 볼수 있답니다.
빨갛고 크기는 1mm도 채 되지 않아 보이는 녀석인데 손가락으로 꾹 누르면 빨간 핏빛 액체가 방바닥에 터져나오죠.
뭐 무섭거나 더럽거나 그렇지는 않지만, 이녀석 흰양말로 실수로 밟으면 양말에 작은 빨간 흔적이 남아서 지저분하거든요.
이녀석이 도대체 어떤 곤충이며, 우리집뿐 아니라 아파트 단지 전체에 많이 있던데 어케 없애는지?
날이 선선해지면 없어지던데?
하여간 답변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최선을 다하는 세스코 입니다.
그 곤충은 redbug라 합니다.
redbug는 일반명은 인간을 흡혈하는 유충이 밝은 붉은색을 띄고 있는 것에서 기인하였습니다. 오직 유충단계에서만 인간을 포함한 포유동물을 흡혈하는 체외 기생충입니다.
redbug는 흡혈을 하는 것이 아니라 숙주의 타액이나 숙주에서 발생되는 조직을먹고 살기 때문에 특별히 가렵거나 하지는 않기 때문에 몸에 붙어 있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곤충의 특징적인 것은 흡혈을 하는 유충은 숙주에게서 오랜 기간 머물지는 않습니다.(보통 3일)
그나마 좀 다행이죠? ^^;
그리고 redbug의 경우 아직 인간에게 어떤 감염성의 질병을 옮기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살충제에 민감하기 때문에 어떤 약제를 사용하더라도 잘 죽습니다.
또한 습기에 약해 장마 전에는 모두 없어지나, 내년에 또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