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집으로 이사온지도 어느덧 1년 하고 한달정도 됐는데요
혼자 자취하는데 .. 그동안 바퀴벌레를 단 한번도 못 봤거든요 ?
근데 어젯밤에 화장실 갔다 나오는데 .. 화장실 문앞에서 진짜진짜 커 ~~~~~~ 다란 ㅠㅠ
좀 어두워서 .. 자세히는 못 봤지만 까만빛이 도는 엄지손가락 한마디만한 바퀴벌레를 봤습니다.
제가 진짜 바퀴라면 엉엉 울만큼 엄청 무서워하거든요
순간 얼어서 옴짝달싹 못하는 사이 바퀴벌레는 어디론가 사라졌구요
그제서야 부리나케 나와서 레이드를 막 여기저기 뿌렸습니다
화장실 입구부터 옆에 세탁기 등등등 틈새란 틈새는 다 뿌리구요
너무 무서워서 방문 꼭 닫고, 침대 정 한가운데에 앉은채로 밤을 꼬박 샜습니다 ㅠㅠ
엄마는 창문으로 날아 들어온걸꺼라고 그러시고 [창문이 열려있었어요;]
날 밝으면 붙이는 약이랑 뿌리는 약 사와서 여기저기 붙이고 뿌리라고 하셨거든요
정말 그게 날아들어온걸까요 ? 아님 원래 저희 집에 살고 있는걸까요 ㅠㅠ
정말 13개월만에 처음 발견한 바퀴벌렌데 ... 너무 커요
전 그녀석을 다시 봐도 절대 이길수 없을겁니다 ㅠㅠ 흑 어쩝니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