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을 먹다가 바퀴벌레가 나왔는데
바퀴벌레는 어떤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는지 알고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세스코입니다.
음식믈 드시다가 바퀴가 나왔는데도 고객님은 영양을 논하시다니
정말 긍적적인 사고이십니다.
곤충도 동물이기 때문에 가축동물이나 인간과 같이 무기물, 당, 아미노산 및 비타민 등 각종 영양이 필요합니다.
바퀴는 사람이 먹는 것을 모두 먹기에 생존과 성장에 필요한 거의 대부분의 영양소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간이 먹을 것이 없어서 사경에 처했을 경우에는 곤충을 잡아먹고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실제로 등산중에 조난을 당했을 때 먹을 것이 없어서 불가피 곤충을 잡아먹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실례도 가끔 있다고 합니다.
제2차 대전 당시 포로가 된 연합군의 병사들은 매일 흰쌀밥만 조금씩 얻어먹었을 뿐 부식이라고는 거의 없었으므로 단백질과 비타민 결핍증에 걸리게 되었는데 어떤 병사가 주위에 기어다니는 바퀴를 잡아서 으깬 것을 밥과 함께 먹도록 장려한 결과 모든 병사가 죽음을 면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바퀴에는 특히 단백질이 많이 있죠.
우리가 바퀴를 잡는 과정에서 배면에서 떠져 나오는 흰색의 이물질이 단백질인 것이죠.
이렇게 체내에 단백질을 과다 비축하고 있기에 아무것도 바퀴는 먹지 않고 2~3주는 생존이 가능한 것입니다.
또 메뚜기는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 즐겨 먹고 있는데 특히 아프리카의 사막지대에서는 장기간의 가뭄으로 말미암아 식량이 떨어져서 주민들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을 때 뼈와 가죽만 남은 원주민들은 가끔 대 발생하여 이동해 오는 메뚜기를 잡아 먹고 아사를 면하게 된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곤충에는 인간이 필요한 단백질, 지방 및 각종 무기물 등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차기 인간의 생명을 구해 주는 미래 식량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그런데, 바퀴가 가지고 있는 병원균이 100여 종이 있는데, 이것은 어떻게 처리가 잘되어 짜장면에 빠졌겠죠.
그럼, 2001년 한 해 마무리 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