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이사온집에 바퀴벌레가 대낮에도 돌아다녀요...그래서 냅다 이사온날 오후에 세스코 신청했습니다.

근데...낮에도 바퀴 보이면 이미 심각하게 점령당한거람서요? 도무지 그많은 넘들이 어디 사는지원...원룸이라 있을곳도 얼마 없을텐데 말예요..

궁금한건...바퀴벌레가 이렇게 들끓는집엔 첨 살아보는지라...우선 싱크대에 엄청 많더라고요...세스코 오시기 전에 살충제 뿌리니 6마리가 후두둑 떨어질정도로...

그래서 그릇꺼낼때마다 퐁퐁으로 설겆이 해서 쓰고...수저하나 젓가락하나 꺼낼때마다 다시 퐁퐁질하고...겨울이라 음식물쓰레기는 뚜껑있는 통에 넣어 베란다에 내어놓고 있습니다...집에 있으면 항상 두리번 거리는 버릇이 생겼답니다...ㅠ.ㅠ..벌레잡을때 가끔 오바이트도 할만큼 싫어하거던요..

아무튼...것도 하루이틀이지...요즘처럼 바쁜시대에 어케 매번 그러고 살어요...일케 바퀴한테 점령당한 집에서 세스코 약제 놓고...어느정도가 지나야...싱크대에서 그릇을 꺼내 쓸때...수저통서 수저꺼내쓸때...그냥 써도 되는 건가요...ㅠ.ㅠ

참고루 지금 상황은요...금욜 아침에 세스코 방문주셨는데 지금은 토욜 밤이구요...새끼바퀴만 2~3마리 대낮부터 기어나와서 구석에서 꿈쩍도 안하고 있다가 저녁이 되니 배를 보이고 죽었네요...이거...죽이거나 버리지 말래서 그냥두고있는데...새끼니까 망정이지 큰거였음...ㅠ.ㅠ...

세스코 상담게시판...듣던데로 엄청나네요(?)..ㅎㅎ...재밌습니다...그리고 요즘처럼 험한세상에 여자혼자 사는집에...시간없다니까 이른 아침부터 방문해주시구..여자분이 오셔서 해주셔서...무지 안심되고 좋았습니다..게시판 보니 세스코에 계신분들 다 선량하실것 같은데...그래도 세상은 무서운지라...쪼끔 걱정이 되긴 했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