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일 월요일 저녁

낮잠에 취해...저녁 느즈막하게 일어나니
배가 고팠다...
밥솥을 열어보니...텅비어있고...라면도 떨어지고...김치도 없고...
냉장고를 열어봐다...텅텅비어있고...ㅠㅠ
배달을 시켜야 하나? 뭘 먹을까 고민하다...치즈크러스트피자로 결정!
배고품에..8조각중 4조각을 후딱 해치우고...
먹고나니 또 졸려서...자다가 밤 늦게 일어나니 또 배가고파...
남아있던 4조각중 2조각을 전자렌지에 데워서 먹고...
나머지는 싱크대에 올려놓았드랬죠...

10월4일 화요일 저녁
회사에서 돌아오니 또 집에 밥이 없었다...ㅠㅠ
어제 남겨둔 피자 2조각이 생각나 박스를 연 순간....

헉....엄청난 개미집단...아니 군단이라고 표현해야 맞을듯...
셀수 없이 많은 개미들이 바글바글...ㅠㅠ
용기내어 피자를 한조각 집어드니 피자 밑에 깔려있는 개미는 그 숫자가
가히 셀 수 없을정도...ㅠㅠ
헉 쓰러지기 일보직전...
도대체 이 많은 개미는 어디서 왔단 말인가?
하루만에 어떻게 이많은 개미들이 피자의 위치를 알고 찾아왔단 말인가?
GPS를 단것도 아닐텐데...ㅠㅠ
먹을건 없고 넘 배가 고파...피자위의 개미들을 툭툭 털어버리고...
이걸 먹어 말어...몇번의 갈등과 고민끝에 결국 남아있던 피자 2조각은
버리기로 결정! 흐미 아까운 내 피자...ㅠㅠ

어떻게 하루만에 피자를 약탈당할수가 있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