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 바퀴가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보이는 데로 잽싸게 잡았는데..
요 며칠은 그냥 내비 두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있더군요..
전에 그렇게 잡으려고 하면 어찌나 빨리 도망가는지 잡기 참 어려웠거든요..
그런데 요 며칠 안 잡았더니 잘 도망가지도 않더라구요..
그래서 안 잡는 척 하다가 잡아버렸죠..
앞으로는 이렇게 안잡는 척 하다 잡는 작전을 쓸까 합니다..
안녕하세요. 세스코입니다.
바퀴의 이동속도가 매우 빨라 28km정도 됩니다. 사람으로 환산하면 150km로 달리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후방감지기라 불리우는 감각기관이 뒤에도 있어 전방위 감지가 가능합니다.
쉽게 잡을수 없는 이유도 이 때문에죠.
바퀴의 경우는 분변을 먹고, 먹은 것을 토해내며, 심지어 동료의 사체까지 먹으면서 생존합니다.
이런 해충들에게 단순한 살충제로 그많은 개체를 없앨 순 없겠죠? ^^
보통 집안에서 1, 2마리 보이면 보이지 않는 서식처에는 수백에서 수천마리의 바퀴가 서식하는 것이며, 특히 야행성인 바퀴가 낮에도 보이면 매우 심각한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므로, 해충이 발생하지 않게 예방을 하시고, 혹 발생했다 하더라도 음식물을 해충이 닿을 수 없게 하고, 특히 모든 곳에서 수분을 제거하여 해충이 살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어 주시고, 그래도 심각하게 문제가 되시면(바퀴의 경우 사람머리카락 등 먼지까지 먹고 생존할 수 있다고 합니다. ㅡㅡ;) 해충방제전문회사에 의뢰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