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주무시다가 자꾸 벌레에 물리십니다.

오늘 벌레를 잡았는데

1. 납작한 물방울 모양의 붉은 빛이 도는 연갈색 몸통을 가지고 있으며

크기는 2밀리미터가 약간 안됩니다.(몸통기준)

2. 물방을 모양 몸통에서 뾰족한 부분이 머리에 해당되며 머리와 나머지

몸통부분은 색으로 구분됩니다.(몸통부분이 좀더 색이 짙습니다.)

또한 몸통 부분은 자세히 보니 여러줄의 검은 색에 가까운 세로 줄

무늬 같은게 있더군요. 이것 때문에 색이 짙어 보입니다.

3. 몸통에서 나오는 세쌍의 다리와 머리부분에서 나오는

한쌍의 다리를 가지고 있으며 몸통에서 나오는 다리는 2밀리미터,

머리에서 나오는 다리는 이보다 확연히 더 깁니다.

4. 몸통에서 나오는 다리 세쌍은 몸통의 각 부분에 밸런스를 맞춰

나왔습니다.(진드기처럼 다리가 몸통의 윗부분에 쏠리지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5. 저희 집은 단독 주택으로 특히 거미와 그리마를 자주 발견합니다.

바퀴벌레는 아직 발견 못했습니다.

6. 그 벌레가 나온다는 방은 대체로 햇볕이 적게 들고 습기가 있는 편

입니다. 최근에는 곰팡이가 슬어서 한번 대청소를 했는데 그 이후에

벌레가 발견되었습니다.

7. 맨 위에도 적었지만, 사람을 뭅니다. 물린 부분은 여드름처럼 붉게

부으며(부은 부위가 벌레 크기보다 더 큽니다.) 어머니 말씀으로는

물린 자리가 가렵고 부은 부분은 일주일정도 간다고 합니다.

8. 우리집에는 거미가 많은 관계로 처음엔 새끼 거미라고 생각했는데

물방울 모양의 납작한 몸통(굉장히 판판하며 거미하면 연상

되는 가는 허리같은게 없습니다.)과 머리부분에서 나오는 긴 다리

(처음엔 더듬이라고 생각했는데 걸을때 이 다리를 이용하더군요.)

를 보니 그건 아닌것 같습니다.

이것이 어떤 벌레인지 알고 싶습니다.(디카가 없어 사진을 올리지

못합니다. 대신 설명을 할 수 있는한 자세하게 하려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