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가을을 맞아 벌레와의 잦은 만남으로 인해 세스코에 여쭈어봅니다.
외할머니께서 보내주신 40kg쌀에 화랑곡나방이 알과 번데기를 낳아
어떻게 없애지라고 고민하던 차에 세스코를 찾아왔는데요~
F&Q에 들어가 살펴보니 말리거나 씻는 방법밖에 없다고 나와있던데요.
(참 오타가 있던데 잘 씻어를 잘 ?어로 되어있더라구요~)
싱크대 밑에 놔두면 나방이 번식하기에 더 좋은가요?
집구조가 특이해 싱크대는 북쪽 외부베란다에 있거든요.
온도가 거의 외부와 같다고 보면되는데...
지금 방과 싱크대 밑 빼고는 쌀 보관할 곳이 없는데
둘 중에 어디가 좋을까요?
그리고 11도 쯤에 생육일수가 더 길다고 나와있던데요...
그럼 겨울이 오기 전까지 계속 번식을 하겠네요?
조금이라도 예방할 방법이 없을까요?
그리고 요즘 집게벌레가 그것도 큰 녀석이 자꾸 나오는데요.
명칭이 집게벌레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그게 그리마라고 하기엔 새까맣고 개미같은 삼등신 몸매에
엉덩이가 통통하고 잘 안 터지는 탄력성을 지니고 있더라구요.
어쨌든 오늘 자다가 뭔가가 간지럽길래 보니 그 녀석이...
설겆이 거리를 잠깐 담가두었다 씻으려보니 그 녀석이 나오던데...
어디서 서식하고 있고 어떻게 잡고 예방해야 할까요?
참 한가지 더...
창문을 열어두었더니 날개달린 개미(수캐미인 듯)가 들어왔는데
가끔 시체가 보이는데 번식했을 가능성이 있을까요?
가난한 자취생이라 제 방에는 먹을 것이 없지만
바로 연결된 옆집에는 아가가 있어 과자투성인데...
화랑곡 나방은 보관중인 곡식류에서 발생하는 저곡해충 중의 하나입니다.
쌀벌레를 없애기 위해서는 해충의 서식환경을 파괴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곡식류는 소포장하여 냉장고에 보관하시구, 이미 저곡해충이 발생된 곡식류가
있다면 과감하게 버리시는 게 좋습니다.
곡식의 양이 많아 버리기 아깝다면 곡식을 빨리 처리할 수 있도록
떡을 해서 드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떡해서 혼자 드시지 말구 세스코에도 좀 보내주시고요.
또, 이런 저곡해충들은 보관중인 곡식뿐 아니라
건강베게로 일컬어지는 수수베게, 메밀베게 등 곡식을 이용한 베게 등을
통해서도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쌀벌레들이 주로 어디서 발생되는지 잘 한번 살펴 보시고
적극적인 청소와 환경 관리를 시행하면 꼭 없앨 수 있을 것입니다.
집게벌레는 음습한 장소에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가정집에서 발생가능한 장소는
1. 화장실 변기틈새, 벽면틈새, 출입문 턱 틈새 등
2. 오래된 화분 밑
3. 방치해 놓은 물건하단부
4. 오래된 씽크대 틈새
5. 배수로 틈새 등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화장실이 주요 서식처입니다.
깨끗히 청소한 후 타일 틈새 또는 변기 틈새에 실리콘이나 백시멘트 등을 이용하여 막는 작업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때 사용하는 것은 무초산 실리콘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초산형은 산성 + 콘크리트는 (알카리성)= 응집반응(각각 일어남)이 일어납니다.
개미의 경우 집안에서 번식하지 않을 것입니다. 집은 외부에 있고 집안내로 침입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