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집에 바퀴같은 벌레가 나타나서 문의드리려구요.
갈색의 딱딱하고 반질거리는 등껍질을 가진 벌레인데요.
크기는 3mm정도? 큰 것은 6mm 정도이구요.
등껍질이 세로로 2등분되어 날개로 변하더라구요.
모양은 3mm정도는 좀 뚱뚱한 타원형이고
6mm정도는 딱 한 번 출현했는데 3mm짜리보다는
더 얄쌍한 타원형으로 변해있더군요.
지상으로부터 1미터 정도 높이에서 몇 십초 동안 잘 날아다니고
건드려서 떨어뜨리면 잽싸게 도망가기보다는
죽은듯이 움직이지 않고 있거든요.
이 곳의 해충정보에서 바퀴그림을 찾아보았는데
생김새가 딱 맞아 떨어지지는 않아요.
위에서 바라보았을 때 더듬이도 길지 않고
다리는 몸체에 가려져 있습니다.
스티커로 잡아서 뒤집어진 모양을 보니
다리가 사람의 팔처럼 꺾인 모양이긴 하더군요.
발견되는 장소는 (원룸에 살고 있는데)
싱크대 쪽 보다는 창문이나 티비가 있는 벽 쪽에서 잘 발견되고요.
주로 주말에 본가에 다녀온 후 주초에 잘 발견되는 편이어요.
바퀴가 맞나요?
바퀴 새끼들일까요?
글 검색하다보니 붙이는 바퀴약에 대해서는
효과가 확실하지 않다고 답변해놓으셨던데
붙이는 바퀴약으로 3-4개월은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게 바퀴가 맞을까요?
기분좋은 세스코입니다.
권연벌레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권연벌레는 보관중인 곡식류에서 발생하는 저곡해충 중의 하나입니다.
저곡해충을 없애기 위해서는 해충의 서식환경을 파괴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곡식류는 소포장하여 냉장고에 보관하시구, 이미 저곡해충이 발생된 곡식류가
있다면 과감하게 버리시는 게 좋습니다.
곡식의 양이 많아 버리기 아깝다면 곡식을 빨리 처리할 수 있도록
떡을 해서 드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떡해서 혼자 드시지 말구 세스코에도 좀 보내주시고요.
또, 이런 저곡해충들은 보관중인 곡식뿐 아니라
건강베게로 일컬어지는 수수베게, 메밀베게 등 곡식을 이용한 베게 등을
통해서도 발생 할 수 있습니다.
권연벌레들이 주로 어디서 발생되는지 잘 한번 살펴 보시고
적극적인 청소와 환경 관리를 시행하면 꼭 없앨 수 있을 것입니다.
항상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