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이상한 벌레가 마을 곳곳에 출몰합니다!

날파리보다는 크고 파리보다는 작은 검은 벌레!

진짜 많더군요. 저희동네 사람들은 작고 검은 벌레라고 하면

다 알아듣던데 다른곳도 있는지는 잘 모르겠군요..

숫개미 처럼 생기기도 했고 날개가 달려서 날아다닙니다;

저는 처음에 이 벌레가 그냥 귀찮게만 하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젯밤에 자는데 귓가에서 윙윙~소리가 들리더군요.

(제가 이소리 엄청 싫어합니다)소름끼쳐서 일어나서 얼른 홈매트 꼽고

3분가량 기다렸다가(향이 퍼질때 까지) 다시 자는데 한 5분후에 또

윙윙 거리지 않습니까?! ㅜㅜ 그래서 이번에는 에프킬라무향을

뿌려대었으나 효과 제로였습니다. 결국 어제 잠 못잤습니다.ㅡㅜ

게다가 물렸습니다! 가렵고 물린 자리가

금세 숲모기 물렸을때처럼 부어오르더니만 몇시간후에는 무슨 흉터같이

남겨놓고 금세 가라앉더군요! (이거 굉장히 찝찝합니다.-_-)

오늘 학교에서 친구들하게 물어보니 친구들도 당했다고 하네요.

친구들의 증언에 따르면 에프킬라를 20cm앞에서 뿌려도 당당히 날아다니고.

실험결과 요녀석 불리하다 싶으면 기절한 척을 합니다;; 그림자가 다가오면

풀썩 엎어졌다가 사라지면 날라가는 고도의 지능을...(음;;)

몸이 반쯤 으스러져도 당당히 걸어다니는 끈질긴 생명력도;;

요즘은 동네사람들이 합심해서 보이는 족족 공책, 부채 등등으로 잡아

족치고 있습니다만 줄어들 기세가 않보입니다. 친구들과 얘기하다가

대표로 세스코에 질문하기로 했는데, 이놈좀 어떻게 해주세요~ㅜㅜ

오늘도 밤잠 설치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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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증언중에 확실하지 않은게 있는데

이 벌레가 TV에 나왔다고 하더군요. 무슨 강에서 변종된 벌레라고..

이리저리 날라다니는 데다가 작아서 사진이 없습니다. ㅜㅜ

여러군데 물렸는데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