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좀 벌레를 싫어해요..
쥐새끼는 못봐서 모르겠지만 뱀보다도 쥐새끼보다도 바퀴벌레가 더 무서워요..
어제 집에서 혼자있는데 진짜 엄쥐손가락 보다도 더 큰 바퀴벌레가 거실을지나 소파밑으로 들어가는걸 보았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서 제방으로 들어가서 문을 닫고 침대위에서 떨다 겨우 진정을하고 책을 보았답니다..
갑자기 스산한 기운이 감지되어 천정을 보니 움푹들어가있는 창문 윗부분에 바퀴벌레 더드미가 스슥하고 움직이는걸 보았어요..
진짜 공포영화처럼 느껴졌답니다..
너무 무서워서 결국엔 집밖으로 나와버렸어요..
나왔는데 지갑도없고 핸드폰밧데리도 다 되어 버려서 다시 들어갈수밖에없어서 다시 들어가서도 거실에서 제 방문앞을 뚜러지게 쳐다보고(긴 걸레자루 들고 벌벌떨면서 ㅠㅡㅠ)있었어요.
근데 바퀴가 분명 제방을나와서 식탁아래로 들어가는것을 보았답니다..
그래서 식구가 오기전까지 한시간반을 그자리에 서서 걸레자루들고 나오기만하면 죽일꺼라구 소리를 지르면서 서있었어요 ㅠㅡㅠ
나중에 어머니가 오셔서 그바퀴를 죽이는데 그바퀴가 죽을때까지 저한테 달겨들더라구요.
덕분에 고래고래소리지르다가 어머니한테 핀잔만들었답니다..(인간이 만물의 영장인데 너는어케 바퀴한마리도못죽이냐 바퀴벌레가 널먹냐 넌 인간이길 포기하는거냐 란 소리까지들어가며 ㅠㅡㅠ)
정말 저한테는 공포영화보다도 번지점프보다도(제가 번지점프해본경험두있거든요? 그런건 진짜 하나도 안무섭답니다) 너무너무 공포스러워서 잠도 제방에서 자지도 못하고 거실쇼파에서 잤답니다.. (부모님도 덩달아 거실에서) 악몽까지 꾸고요..
아아 제가 말이 너무길었지요..? 정말 읽으시느라구 수고많으셨겠어요 ㅠㅡㅠ
이제 본론으로 들어왔네요. 답변좀해주세요.
과연 바퀴가 몇마리가있는걸까요?
부모님말씀으로는 그제 쌀봉투에 소금을 한말 지고왔는데 거기딸려온걸꺼라고 하는데요..
그한마리가 무슨 공간이동을 하면서 절 괴롭힌걸까요.. ㅠㅡㅠ
올해초에 이사온집이라 바퀴는커녕 벌레한마리도 안보이다가 요세 개미가 몇마리 보인다싶었는데 바퀴벌레는 처음본거거든요...
그리고 두번재 질문.. 바퀴는 사람이 무서워하면 공격도하나요..
정말 절 따라다니면서 괴롭혔다고 밖에 볼수가 없어요..
정말저한테는 너무너무 중요한일이기에 이렇게 장문의 글을써봅니다 ㅠㅡ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