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새로 지은지 거의 10년이 되었는데 그동안 구경도 못해본(실제로 바퀴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몰랐습니다.) 바퀴가 작년말부터 가끔 눈에 띄네요.
첨에 보인 놈들은 새끼손가락 2마디 정도의 크기였죠.
그냥 컴X트X드 라는 약을 여기저기 놓아두었더니 한동안 안보이더군요.
몇달지나니 다시 등장... 몇번그러다 보니 눈에 뜨이진 않더군요.
눈에 뜨일때도 거의 열흘이상가야 한번 볼까말까였죠.(물론 거의 새벽시간대에요.)
눈에 뜨이는 놈은 일단 잡아죽이고나면 또 거의 안보이죠.
그리고 한 반년가까이 바퀴를 구경도 못했는데 약 쓸 시간이 됐다 싶어서 약을 썼는데(약 제조사가 바뀌었음) 그이후부터 쬐끄만 넘들이 주방에서 매일 눈에 뜨이네요.
어떤때는 한두마리. 많으면 4~5마리까지도요...
지금 나오는 놈들은 큰놈은 1.5Cm정도 작은놈은 그 반이하정도(몸길이)의 크기네요.
큰놈이나 아주 가끔씩 보이다 약을 바꾸고 나서부터 작은놈들이 나오기 시작하니 약을 잘못 쓴거 아닌가 싶네요.
물론 큰놈은 여전히 안보입니다.
장소는 주방 싱크대주변입니다.
다른 방이나 거실에서는 한번도 본적이 없네요.
바퀴들도 약에 따라 반응하는게 다른가요?
일단 또 다른 회사의 약을 구입은 했지만 효과가 어떨지...
젤 좋은 방법은 1588-1119로 전화해서 서비스신청을 하는것이겠지만 그넘의 돈이 뭔지...
일반 약제는 면역이 생겨 제거가 더 어려워 지실수 있습니다.
일단, 환경을 깨끗히 하십시오.
그리고, 음식물을 방치해두지 마십시오.
음식물 용기는 밀폐용기를 사용하시고, 쓰레기 통도 뚜껑이 있는 것을 사용하시고, 집안에 쓰레기는 바로바로 배출하시고, 설겆이를 미루지 마시고, 정 피곤해서 설겆이를 못할 경우에는 설겆이 통에 세제물을 풀어놓으시면 바퀴가 접근하지 않습니다.
또한, 씽크대나 목욕탕 주변에 물기가 없도록 해서 해충이 물을 구할 수 없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집안에 창고 등지에 모아두신 박스는 당장 버리십시오.
바퀴는 좁은 틈에 몸이 눌리는 것을 좋아하는 향촉성이 있어 박스 등의 틈이 많은 물건에 잘 서식합니다.
참고로 저희 세스코에서는 연구소에서 바퀴 사육시 케이지에 박스를 넣어두면 바퀴집이 됩니다.
그리고, 집 주변 환경 또한 깨끗히 하시기 바랍니다.
부지런하셔야 해충없는 생활을 하실 수 있습니다.
해충은 게으름의 소산이기도 합니다.
무조건 편리한 것만 추구하고 자기만 아는 인간의 이기주의의 산물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