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치있는 답변들 정말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먼저 지금 살고 있는 집에 이사온지는 약 10개월 되었습니다.
리모델링을 깨끗이 하고 왔고요
바닥은 강화마루입니다.

이사하고 나서 개미가 주방에 많이 출현했었는데요.

약 보름 전에 바퀴 벌레 한마리가 싱크대 바닥으로 나오는 걸 잡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1주일 정도 전에 같은 위치에서 바퀴 벌레 한마리가 나오는 걸 잡았고요...
(이때는 31개월 된 우리 아들이 자다깨서 보고는 놀래서 엄청 울었습니다. 엄마가 바퀴 잡아서 괜찮다고 했는데도 세스코에 전화해하며 엉엉 울더군요... 광고의 힘이 참 대단하죠? 그리고 나서도 세스코에 전화하라고 저한테 성화입니다. 바퀴가 나왔다고요^^...)

마지막으로 오늘은 자려고 방을 닦는데 방에 놓였던 책을 드니 그 아래서 바퀴 벌레가 기어나와 즉시 잡았습니다.
(우리 딸은 무서워서 잠도 못자고 엄마 옆에 계속 붙어 있습니다. )

참 이상한건 바퀴가 보이기 시작한 후로 개미가 안보여요.

암튼 제가 고민하다 글을 쓰게 된 것은요

오늘 저녁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는데 앞집에 새로 이사올 사람들이 와서는 무언가를 열심히 하는 거에요
그러더니 저에게 이 아파트에 원래 이렇게 바퀴 벌레가 많아요?하더군요

그래서 뭐 지은지 10년이 넘었는데 바퀴 벌레가 없겠냐고 했더니
한두마리 보이는게 아니라면서 저보고 좀 보래요
그래서 봤더니 목욕탕 벽을 타고 열심히 도망가는 바퀴벌레가 바로 보이더군요. 두분이 약을 열심히 치고 있는 와중인데도요...
그분 말씀이 이건 완전히 바퀴 서식처라고 어떻게 이렇게 바퀴가 많으냐고... 세스코에 전화했는데 기다려야 된다고 했다네요...

그래서 저도 걱정이 되기 시작입니다.
사이트를 살펴보니 먹을 것이 있으면 바퀴가 바로 생긴다는데 앞집의 그 바퀴들이 우리집까지 넘보고 있는 것 같아서요...

아까 본 바퀴 때문에 지금도 몸이 근질근질합니다...

이제 저희 상황은 어느정도 아셨을테니 질문을 드리죠.

1. 만일 우리 집에 바퀴가 있다면 우리가 잘때 우리들 주변을 기어다니거나 좀더 끔찍한 상상을 해 우리 몸 위로 다닐 때도 있는지요.
저는 침대에서 자지만 아이들은 떨어질까봐 바닥에서 자니 걱정이 되네요.

2. 지금부터 온 집안을 깨끗이 쓸고 닦고 하면 바퀴가 우리집에는 안 생길까요? 스팀청소기를 사용하는것이 도움이 되는지요.

3. 혹시나 해서 견적을 내보았는데요. 1차 퇴치 비용은 꽤 되던데 정기회원은 한달에 2만원이 채 안되더군요.
1차 퇴치 비용 후에는 매달 회비만 내면 계속해서 관리를 해주시는 건가요?

그럼 우리 아들 말대로 세스코에 한번 전화해보게요...

늘 성의있고 재치있는 답변을 해주시는 세스코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