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입니다.
처음 자취방에 들어갔는데 바퀴벌레가 엄청 많더라구요;
그래서 같은 건물의 한참 윗층으로 자취방을 옮겼어요.
아무래도 윗층은 조금 덜할 거 같아서 말이죠.
방을 윗층으로 옮기기 전에 남자친구가 와서 연막살충을 해 주었거든요.
그런데 맙소사...
처음에 청소를 싹 하고 들어갔는데도
며칠 지나니까 바퀴 사체가 발견되는 거에요.
살아 있는 바퀴가 아니고 죽은 바퀴들 말이에요.
그리고 며칠 지나자 드디어 쪼끄만하게 살아 있는 바퀴 한 마리 출현.
관리인 아저씨한테 이야기 하니까
그...치약처럼 짜는 갈색 약을 방 곳곳에 바르고
스프레이 살충제도 뿌려 줬어요.
청소도 엄청 깨끗하게 하고,
쓰레기도 자주 비우고
물건도 잘 안 쌓아 놓아요...
그런 데 바퀴가 잘 서식한다고 해서요.
그리고 약 2주가 지난 지금까지 바퀴벌레는 한 번도 못 봤는데,
이거 조금은 퇴치된 걸까요?
아니면 정말 세스코맨 불러야 할까요?ㄱ-
아직 모르는 일이지만 계속해서 청소를 해 주시고 깨끗한 활동 하신다면 앞으로도 좋은 결과 보이실 것 같습니다.
환경을 깨끗히 하십시오.
그리고, 음식물을 방치해두지 마십시오.
음식물 용기는 밀폐용기를 사용하시고, 쓰레기 통도 뚜껑이 있는 것을 사용하시고, 집안에 쓰레기는 바로바로 배출하시고, 설겆이를 미루지 마시고, 정 피곤해서 설겆이를 못할 경우에는 설겆이 통에 세제물을 풀어놓으시면 바퀴가 접근하지 않습니다.
또한, 씽크대나 목욕탕 주변에 물기가 없도록 해서 해충이 물을 구할 수 없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집안에 창고 등지에 모아두신 박스는 당장 버리십시오.
바퀴는 좁은 틈에 몸이 눌리는 것을 좋아하는 향촉성이 있어 박스 등의 틈이 많은 물건에 잘 서식합니다.
참고로 저희 세스코에서는 연구소에서 바퀴 사육시 케이지에 박스를 넣어두면 바퀴집이 됩니다.
그리고, 집 주변 환경 또한 깨끗히 하시기 바랍니다.
부지런하셔야 해충없는 생활을 하실 수 있습니다.
해충은 게으름의 소산이기도 합니다.
무조건 편리한 것만 추구하고 자기만 아는 인간의 이기주의의 산물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