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저희 회사 팀장님께서 어제 저녁에 바퀴벌레를 잡으셨대요.
바퀴벌레 크기가 믿기지 않으셨는지 저에게 직접 그려서 보여주시는데
크기가 대략 마우스 크기의 2/3 였습니다.
저두 그만하다기에 믿을 수가 없었지만 너무 진지하게 말씀하셔서
정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 너무 놀라셨는지(너무 크고 검어서 그냥 물건 떨어지는 줄 알았대요)
티슈로도 잡지 못하시고 수건으로 잡으셨대요.
참고로 팀장님은 남자분이신데 바퀴벌레 보고 너무 무서워서 에플킬라 뿌리고 화장실 변기통에 버리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살겠다고 바둥거리는데 정말 생명력 대단하다고 경악하심!!.
질문1. 그 수건 써도 되나요?
질문2. 팀장님 말씀으론 아프리카에 1m 크기의 사람까지 잡아먹는
바퀴벌레가 있다는데 사실인가요?
질문3. 예전에 TV에서 흰바퀴벌레로 술 담궈?? 먹는 것을 본적이 있는데
흰바퀴벌레는 먹을 수 있나요?
질문4. 바퀴벌레는 왜 그렇게 징그럽게 생긴건가요......
길고 까슬한 다리들(유난스럽게 많죠?).
진갈색에 반짝반짝 광이나는 몸통과 날개(왁스로 광을 내나?).
크고 날렵한 몸놀림과 소름돋게 긴 더듬이(정말 너무 길더라구)..
그리고.. 다닐 때 소름끼치게 바스락 거리는 소리..(도대체 왜???)
질문5. 바퀴벌레가 바스락거리며 소리를 내는데 혹시 흙을
일부러(사람들 겁주기 위해) 긁는 건가요?
질문6. 본부장님께서 팀장님 사건?을 들으시고는 말씀하시길
에프킬라에 암을 유발시키는 성분이 들어있다는데, 정말인가요?
20개 제품중에 13개 제품에 들었다는데 그 무해한 나머지 7개 제품좀 알 수 없을까요?
질문7. 바퀴벌레 약에 사람들에게 유해한 성분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나요?
그럼 집에서 어떤 바퀴약을 써야하나요?
질문8. 바퀴약을 써서 다 죽이더라고 옆집에서 날아오면 다시 서식할
수 있나요? 그럼 세스코에서 박멸해주셔도 옆집에서 날아오면 어떡해하죠?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이쁜 구석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저희 집에도 가끔 나오는데 정말 눈물 나게 무섭고 소름돋고
기분나쁘고 화나고 열받거든요.
약을 붙여도 그때 뿐이고 계속 생기나봐요.
p.s)세스코에서 서비스 받으면 1년 무상 A/S는 되는건지?(날아올지 몰라서)
미국바퀴일 가능성이 크네요...미국바퀴는 발육이 좋다면 더듬이 포함해서10cm 넘는 녀석도 있습니다.
미국 바퀴는 15m정도 비행이 가능하여 창문으로 넘어올 수 있습니다.
1. 수건을 삶아 빨아 일광소독후 쓰시면 좋습니다.
2. 거짓말이죠.
3. 흰바퀴는 막 탈피한 바퀴이고 시간이 지나면 본래의 색으로 돌아 옵니다. 술을 담궈도 그렇구요. ㅡㅡ; 절대 먹지마세요.
4. 사람과 다르게 생겨 그렇게 느낄 뿐이죠. 징그럽게만 보면 혐오스럽지만 안그렇게 보시면 아주 그렇지만은 않아요.
5. 아뇨. 다리가 딱딱해 생기는 소리랍니다.
6. 타 회사 제품은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직접 그쪽으로 문의하세요.
7. 이것 역시 마찬가지랍니다.
8. 정기서비스를 받으시면 외부 침입을 막을 수 있습니다.
고객님 항상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