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는 딱 초파리만하고 색깔은 약간 붉은빛의 갈색입니다.
(멀리서 보면 언뜻 초파리 같음)
자세히 보면 생긴게 둥글둥글하게 생겼고 투명한 날개 밑에 몸통에(등에)
약간 딱딱해 날개 비스무리한 반원 두개가 합쳐 원을 이루고 있습니다.
(날개랑 비슷하게 떨어집니다.-그림참조)
아무튼 밤에 불끄고 스탠드만 켜놓고 있으면 진짜 연거푸 계속 나옵니다.
낮에도 이따금씩 발견되던 놈인데 요즘들어 왜이렇게 많이 나오는지
찝찝해 죽겠어요. 다른 벌레들에 비하면 굉장히 작고 생긴것도 바퀴벌레에
비하면 귀여운 수준이지만 계속 나오니 징글징글하게 느껴지고 찝찝해요.
제 책상 근처에 집이라도 지어놓은걸까요?
정 무슨 벌레인지 모르시겠다면 디카로 사진이라도 찍어서 올릴게요.
작아서 잘 찍힐지도 모르겠지만. (크기가 약 1.5 ~ 2mm)
근데 제 생각에 제가 그린 그림과 정말 흡사합니다.. -_-;
아 그리고 녀석의 움직임 중에 특징이 있더군요
생포한(?) 상태에서 살짝 툭 치면 다리들을 모으고 죽은 척을 하더라구요. 몇초동안 다리를 모으고 가만히..
답변은 웬만하면 메일로 좀 해주세요
전에도 질문 많이 해봤는데 답변을 찾기가 어렵더군요.
p.s 저희집은 복도식 아파트 14층입니다. 요즘은 문도 안 열어놓고 창문엔
모기장도 잘 되어있구요..
기분좋은 세스코입니다.
권연벌레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권연벌레는 보관중인 곡식류에서 발생하는 저곡해충 중의 하나입니다.
저곡해충을 없애기 위해서는 해충의 서식환경을 파괴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곡식류는 소포장하여 냉장고에 보관하시구, 이미 저곡해충이 발생된 곡식류가
있다면 과감하게 버리시는 게 좋습니다.
곡식의 양이 많아 버리기 아깝다면 곡식을 빨리 처리할 수 있도록
떡을 해서 드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떡해서 혼자 드시지 말구 세스코에도 좀 보내주시고요.
또, 이런 저곡해충들은 보관중인 곡식뿐 아니라
건강베게로 일컬어지는 수수베게, 메밀베게 등 곡식을 이용한 베게 등을
통해서도 발생 할 수 있습니다.
권연벌레들이 주로 어디서 발생되는지 잘 한번 살펴 보시고
적극적인 청소와 환경 관리를 시행하면 꼭 없앨 수 있을 것입니다.
항상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