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이 이사를 온지 얼마 안됐거든요
올여름에 진짜 덥다고해서;
더운집을 버리고 1층주택으로 이사를 왔어요
3년정도 사람이 안살던집이라고해서
전 당연히 해충같은거 없을줄알고 좋아라하며 이사왔거든요;
제가 바퀴벌레를 병적으로 무서워해서;
근데 그게 아니라;
정말 심하게 많더라구요;
작은바퀴면 제가 어떻게 하겠는데
방에서 컴퓨터하다보면 그 거대한 바퀴가 움직이는소리가 들려요;
그래서 살펴보면 진짜 장난아니게 큰 바퀴가..
제가 이사를 자주다녀봐서 바퀴도 종류별로; 많이봤는데
진짜 심하게 커요;
그것도 갑자기 두마리씩 막 나와요;
처음엔 엄마가 약뿌려서 잡은뒤에 밖에 버렸는데
두마리씩 세마리씩 계속잡다보니까 애들이 하도 커서
엄마도 이제 노이로제걸리셨어요;
너무커서 다리에 난 털?까지 멀리서도 눈에 다보여요 ㅜㅜ
그래서 한참 잡고나니까 잘 눈에 띄지는 않는데요
그러다가 또 집에 쥐가 생겼어요
집에 아무도 없을때 바퀴벌레가 나와서 두려움에 떨고있는데
옆으로 쥐가 빠르게 지나가는거예요;
그래서 집을 뒤져서 찾아봐도 없길래 놔뒀는데
비누를 갉아먹었습니다;
집에 쥐가 있는건 처음이라서 좀 신기하고 그랬는데;
무튼 찍찍이를 사서 멸치를 놓고 두마리를 잡았습니다
꽤 작더라구요;
근데 몇일안돼서 또 비누가 갉아져있어요;
그래서 또 찍찍이를 놨는데
이제 잡히지도않습니다;
비누앞에다 놔둔적도있는데
용케 비누만 갉아먹고 나갑니다;
이제 비누를 쓰기싫을정도로 많이 갉아먹어서;
알고보니까 싱크대 밑에 무슨 관?;
그리로 들어온다고 하더라구요
접시를 덮어놨는데 꼭 타고올라와서 접시 밀고 들어온다고;
그래서 테이프로 막아놨더니 한 몇일 안나오나 싶더니
또 갉아져있고..
그리고 이제 개미까지 있습니다;
까만개미가 아니고 약간 갈색인 불개미요;
얘들이 처음에는 그냥 아무렇지도않더라구요
또 개미나오는집도 처음이라서;
그냥 눈에보이면 꼭꼭 눌러잡고;
세스코 광고 보니까 죽이면 더생긴다는 ..
근데 개미있는집에는 바퀴벌레가 못사는게 사실인가요?
그렇다면 개미를 좀 늘리고싶어요 ㅜㅜ
개미는 작아서 귀엽기라도 한데 ..
바퀴벌레는 ㅜㅜ 뭡니까
근데 개미가 나도모르게 다리위를 기어다니고
옷에 붙어있고 그런건 좀 소름끼치네요;
어느날보니까 모기만한 나방이 죽어서 떨어진걸 못보고 놔뒀더니
다음날아침에 개미들이 마아아악 옮기고있던데;
어찌나 고맙던지;;;;
개미가 해충의 알을 먹는게 사실인가요?
쥐랑 개미는 별 상관없는데
바퀴벌레때문에 죽겠어요ㅜㅜ
납작해서 아무데나 막 들어가고
여기있다가 저기있다가;
이러다가 신경쇠약걸릴것같아요
사람이 없던집인데 바퀴벌레가 이만큼씩 나오는 이유가 뭔가요?
아니면 빈집에서 바퀴가 더 잘사나요?
전에살던집은 3년정도살았는데
저랑 아빠는 바퀴한번본적없고 엄마는 딱 한번 봤다그러던데;
물론 개미랑 쥐도없었고
모기도 잘 없었고
벌레란 벌레는 눈씻고 찾아도 없었습니다;
이러면 이사올때 옮겨온 확률은 거의 없는거 아닌가요?ㅜㅜ
아,,
쥐 개미 바퀴벌레 뿐이 아니라
하루살이도 덤으로 같이살고있습니다;
하루살이맞나요?
날개 동그랗고,, 손으로 부쳐도 잘 안날아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