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밤 10시 경에, 주방으로 나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원래 집안에서 바퀴벌레 다니는 것은 본 적이 없었거든요.
4년째 이 집에서 살고 있었지만, 해충 때문에 걱정은 안했었는데요.
어제 밤에 그 깨알 쏟아진 것 같은 물질을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새벽 2시까지 그 주변에 흩어진 것들 다 치우고, 아예 주방 청소를 새로
해 버렸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관찰해도 벌레 같은 것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데,
이것들은 무엇일까요?
최근에 일이 너무 바빠서 음식물 쓰레기를 잘 못 버렸었는데
그래서 해충이 들어온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바퀴벌레 알은, 알집에 들어있다고 알고 있는데, 이것은 아주 작은
깨같은 모양이고요.. 약간 타원형인데 색깔은 노르스름 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세밀하게 주름도 있었구요..
움직임은 없었는데, 터트리면 맑은 액체가 나왔어요.
간혹 껍질만 본 경우도 있는데.........
바퀴벌레 알은 아니겠죠? 아니면 바퀴벌레 배설물인가요?
좀 알려주시면 걱정을 덜 것 같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세스코입니다.
그 조그만 날벌레는 초파리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과일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낙엽이나 음식물 쓰레기를 하루이상 방치해 두시면 쉽게 생겨나는 해충입니다.
그 깨 같은 것은 번데기 단계로 5일 정도면 충분히 보실수 있는 시간이죠.
구더기가 좀 큰것은 집파리로 보시면 되고 작은것은 초파리의 베이비 입니다.
여름철에는 하루이상 쓰레기를 방치하지 마세요. 쉽게 부폐하고 파리도 많이 꼬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