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십니다. 집앞 근처에 세스코가 있어 얼마나 든든한지 모릅니다. 세스코 마크만 있어도 왠지 이 동네는 깔끔할것만 같았는데 지금 살고 있는 연립빌라 앞에 바퀴가 출몰하고 있습니다.
건물 주인분이 워낙에 깔끔하셔서 여름에 음식물 쓰레기 근처의 초파리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저희집도 매일 쓸고 닦고(바퀴빼고는 두려운 벌레가 없어요. 다 죽일 수 있죠!) 해서 별다른 해충이 없었는데 다른 빌라 확장 공사후 커다란 먹 바퀴와 갈색 바퀴등등 갖가지 놈들이 밤낮을 안가리고 나타납니다.(아직 집에는 안들어온거 같지만 100%믿을 수 없는거죠) 하필 저희 주차장에 가장 많이 출몰하고 있어 끔찍이도 벌레를 싫어하는 신랑이 자기 차에 옮겨 탈까봐 노심초사입니다. 저 역시 밖에서 외출하고 돌아올 때 신발 바닥을 꼼꼼히 보게되는 병(?)까지 생겼는데 저희 집 근처만 방역한다고 되는게 아니겠죠? 문제의 리모델링 빌라 주인분은 별로 신경을 안쓰시는것 같은데 제가 할 수 있는 최대의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바퀴약을 주차장 근처에 놓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집에 안들어오게 하는 방법은 따로 없나요?
일단, 환경을 깨끗히 하십시오.
그리고, 음식물을 방치해두지 마십시오.
음식물 용기는 밀폐용기를 사용하시고, 쓰레기 통도 뚜껑이 있는 것을 사용하시고, 집안에 쓰레기는 바로바로 배출하시고, 설겆이를 미루지 마시고, 정 피곤해서 설겆이를 못할 경우에는 설겆이 통에 세제물을 풀어놓으시면 바퀴가 접근하지 않습니다.
또한, 씽크대나 목욕탕 주변에 물기가 없도록 해서 해충이 물을 구할 수 없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집안에 창고 등지에 모아두신 박스는 당장 버리십시오.
바퀴는 좁은 틈에 몸이 눌리는 것을 좋아하는 향촉성이 있어 박스 등의 틈이 많은 물건에 잘 서식합니다.
참고로 저희 세스코에서는 연구소에서 바퀴 사육시 케이지에 박스를 넣어두면 바퀴집이 됩니다.
그리고, 집 주변 환경 또한 깨끗히 하시기 바랍니다.
부지런하셔야 해충없는 생활을 하실 수 있습니다.
해충은 게으름의 소산이기도 합니다.
무조건 편리한 것만 추구하고 자기만 아는 인간의 이기주의의 산물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