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분류가 바뀌어서 달걀껍질이나 과일큰씨, 생선뼈 등이 일반쓰레기로 분류됩니다.
저희는 쓰레기통을 다용도실에만 딱 하나를 놓고 쓰는데, 가장 작은 쓰레기봉튜인 10l짜리를 쓰더라도 1~2주는 있어야 봉투 하나를 버릴 수 있지요.
그렇게 되니 여름에 초파리 투성이랍니다. 쓰레기통 뚜껑을 열면 화르르 날아오르는 초파리 때문에 쓰레기를 버릴 수도 없을 정도지요.
그런데 오늘은 쓰레기통이 다 차지 않았더라도 그냥 종량제봉투에 넣어 버리자 싶어서 쓰레기통 뚜껑을 여는데, 깨같은 것이 주르르 흘러 있는 거예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 느낌상 깨는 아니고, 벌레가 죽은 것이거나 번데기 같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더욱 놀라운 것은 쓰레기통 뚜껑 위뿐이 아니라 바닥에도 엄청난 양의 깨들이... 나무발판을 들춰보니 그곳에도 좌르르 깔려 있더군요.
토할뻔 했습니다.
남편 퇴근하면 처리해달래려고 지금 그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고 있어요.


세스코 게시판을 조회해 보니, 그것은 초파리의 번데기일 확률이 높군요.
어떻게 하면 초파리들을 없앨 수 있을까요.
그리고 지금 날아다니는 몇 마리의 초파리들이 또다시 그런 깨들을 생산하나요?
그리고, 번데기가 있다면, 어딘가에 애벌레(으... 생각하기도 싫어요)도 있다는 뜻인가요?
도움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