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오래된 연립주택이라서 벽에 금이가서 밖이랑 통하는지 요즘같은 여름날에는 제방에서 잠을 잘수 없을 정도로 개미가 많습니다. 정말 공포영화에 나오는 것 처럼요. 특히 방에 형광등을 켜면 어디서 왔는지 날아다니는 개미가 떼로 들어옵니다. 그래서 제방은 불도 안켜고 잠도 마루에서 자요. 약을 뿌려도 소용이 없어요 벽지가 벽과 벌어졌는데 가끔 잠을 자면 벽사이로 개미들 기어다는는 소리가 들려요 정말로. 그리고 굴을 파는지 천장에서 돌멩이가 계속 떨어진적도 있어요 약을 뿌린 후론 돌맹이 떨어지는건 없어졌지만 완전히 개미들이 제방을 지네 집으로 만든거 같은 기분이 들어요. 벽에 붙이는 개미약(그거 먹고 다른 개미들도 같이 죽이는거) 쓰면 없어질까요? 이거 농담 아니고 정말 심각한 질문 입니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개미 없애는 법좀 알려주세요.
개미는 그 생태적 특성상(특히, 애집개미) 한 군체에서 예를 들어 100마리의 일개미가 살충제로 죽었다면 그 군체를 거느린 여왕개미가 자동으로(?) 100마리를 더 생산해내서 군체의 규모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게 됩니다.
이러니, 살충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해충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살충제를 뿌려도 뿌려도 계속 생기는 이유를 이제는 아셨을 것입니다.
그러니, 일단 해충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시는 것이 최선이고요..
발생하였을 때는 전문가를 부르는 것이 완전박멸을 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