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파리에서 유학중인 학생이에요.
제가 파리에서 원룸을 구한지 얼마안되었는데(여자인데 혼자살아요ㅠ_ㅠ)
그저께 귀가를 하는데 집문을 여는 순간 대략길이가 5-6센치되는 쥐 한마리가 부엌에서 화장실로 뛰어가는걸 목격했어요.
싱크대밑에 쥐배설물(쌀같이생긴 검은색..)을 발견했었는데요.
주인아저씨께서 예전엔 잇었는데 지금은 없다고 하시길래 믿고있었는데..
사실이 아니었나봐요.. 쥐를보고 기절할뻔했어요....ㅠ.ㅠ
그래서 어제 프랑스에 해충신고회사인 무슨곳에 신고를 해서 서비스를 받았는데요.. 세탁기주변과 냉장고주변 싱크대및 수납장 이렇게 세군대에 하얀 가루약을 뿌리고, 이곳저곳에(침대밑 책상옆 화장실변기안 복도) 치즈올려놓은 끈끈이를 놓고 끝났다는거에요.. 저는 방역이라길래 이곳저곳 소독도 해주시고 그럴줄알았는데 너무 간단해서 못믿겠어요..ㅠ.ㅠ 그리고 제가 혼자사는데 끈끈이에 쥐가 잡히면 전 절대 치운다고 보지도못하는데 어떻게 치우느냐했더니 쥐가 절대 잡힐일이 없다고 하세요.. 그냥 치즈냄새로 유인하는거라고. 유인되어서 집으로 들어오려고할때 뿌린 가루약의 냄새를 맡으면 쥐들이 절대 다시 집안으로 들어올수 없다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안심을 했는데..
계속 생각을 하다보니 치즈로 유인만 하려고 한다면 왜 끈끈이가 필요한거에요?? 아,, 대체 말도 잘 안통하고 지금 집에도 못들어가고 정말 미치겠어요.. ㅠ_ㅠ 저 어떡하죠 저좀 도와주세요!!! 저의 방역은 제대로 된거에요? 프랑스엔 세스코가 없겠죠?ㅠ.ㅠ
안녕하세요. 세스코입니다.
그쪽 분야에 전문가라면 어느정도 믿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하지만 잡지 않고 달아나게만 한다니... 말이 조금 이상하긴 합니다.
일단 쥐가 오지 못하는 가루?를 이용해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만약에 유입이 된 쥐는 끈끈이로 잡겠다~! 라는 말 같은데요.
유입할수있는 곳을 찾아 막아주진 않았는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요즘 방역은 약을 많이 뿌린다고 좋은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약제는 사람에게 해롭기 때문에 약제 사용을 최대한 줄이거나 안전한 약제만 사용하여 처리해야 합니다.
화학적인 방법 보단 시설 보완과 같은 물리적인 방법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젠 그분을 믿고 기다려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