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사는 곳은 10평 정도 되는 원룸인데,
약 1년 동안은 맘 편하게 살다가
드디어(?) 엊그제 새벽에 바퀴 한 마리가 출몰했습니다.
미국바퀴인지 날개 달린채 천장으로 막 다니는데 정말 최악.
(일반바퀴는 바닥에서만 보이는거 맞죠?)

아니나다를까 어젯밤에 또 다른 한 마리가 출몰하더군요.
이놈은 그냥 가정집에서 자주 보이는 날지는 못하는 바퀴같았는데...
약 뿌려놓고 옷장 아래로 기어들어가는 바람에
사체 처리를 아직도 못하고 있습니다. ㅠㅠ

그래서 본론은...
세스코 서비스를 받을까하는데 예약하더라도 당일 출동은 힘들잖아요.
두 마리 발견되었으니 최소 몇 십마리 살고있는걸텐데,
서비스 받기전까지 어떻게 눈에만 안띄게라도 지내고 싶은데.
바퀴가 야행성이라는 말에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생겨서요.

밤에도 조명을 최대한 밝게 켜놓고 있으면
이 놈들이 밖으로 안 튀어나올까요?
실내가 밝으면 그냥 자기 살던 구석에서 꾸역꾸역 눌려있을까요? ㅠㅠ

어젯밤엔 너무 놀라서 방에 온갖 조명 다 켜놓고
혹시 튀어나올까봐 새벽 다섯시까지 홈X파 들고있었어요.
한 며칠 밤만 더 이러면 다이어트 효과 만점일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조명 켜놓는게 이놈들 외출을 제지하는데 도움이 되나요?
바쁘실텐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