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코 계시판의 명성은 익히 듣고 있어왔으나 실제로 와보는건 처음이군요. 정말 친절하시네요^^
저희 지금 집은 아파트고층이라 기껏 나방이나 모기정도만 볼 수 있지만
예전에 집은 주택에 정원이 있어 각종 기기묘묘한...심지어 귀뚜라미가 화장실에 들어와 노래를 부르는 사태까지 있었는데요.
제가 한번 본 생물이었는데..
희한한 생물있어서 여쭤봅니다.
크기는 굉장히 작구요. 사실 너무 작아서 벌레인지 먼지인지 구분도 안가는데요. 제가 예전에 읽던 중고 책에서 나왔구요. 크기는 정말 먼지만 합니다.(밀리미터 단위보다 작은.) 참 신기한게... 가만히 있으면 먼지인줄 알았을 텐데 고물고물 기어갑니다. 기어만 가면 그런가보다 했을텐데 종종 그 작은놈이 약 5센치정도를 톡 톡 튑니다.--; 신기해서 한참을 쳐다보다가 손톱으로 1/3 정도를(아..길이는 약 1-2밀리미터 정도였습니다) 끊어봤더니...그래도 꿋꿋이 기어가더군요--; 떨어진 부분을 손으로 책에 쓰윽 문질렀더니 날파리 문지르면 좌악 퍼지는 것처럼 퍼지더군요.
이 벌레가 뭔가요? 아직 학계에도 밝혀진바 없는 벌레이거나 외계인인가요?
먼지와 닮아 먼지다듬이란 명칭이 붙은 해충입니다. 책벌레라고도 하죠.
고객님께서 신기하게 생각하신 것처럼 먼지인줄 착각하지만 스믈스믈 움직이죠.
그 모습을 보면 약간 정신적 데미지를 입을 수 있습니다.
본래 잡식성으로 곰팡이나 곡물가루 마른식물을 먹습니다.
실내에선 먼지를 섭취하며 살기도 합니다. 오염된 목재나 책에서 발견되죠.
외계는 아니지만 그 녀석이 생긴 원인을 찾기란 수백 수천가지 상황에서 발생할수 있습니다.
필요조건은 습도가 높은 목재나 책에서 빨리 발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