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그냥 날파리라고 대충 아무렇게 생각했는데 그게 정확하게는 나방파리라는 거네요(그넘이 이름까지 있을줄이야...허걱)

근데 이 파리가 저희집 화분에 살아요
것두 집단거주하고 있어요

화분이 조그만 화분이 아니고 조금 큰 나무들이 있는 큰 화분이라서 옮기기도 힘들 정도 거든요 겟수도 6개 정도 되구요

낮에 화분을 자세히 보면 수십, 수백 마리가 날개를 번뜩이면 흙위에 앉아있죠
너무 징그러워서 모기약을 뿌리면 모두 사리져요...그리고 3분뒤 제가 흙을 살짝 걷어 봅니다.

그밑에는 수천마리가 아직 그대로 생존해 있죠...ㅠㅠ

작년 이맘때에 엄마가 나뭇잎이랑 마늘깐 껍질을 썩으라고 화분에 수북히 담아 놨더니 그때 파리가 너무 많이 생겨서 도무지 베란다 문을 못열겠는 거예요 .
(밤만되면 이것들이 떼를 지어 날아다녔거든요)

그래서 결국 썩을 만한 것은 모두 수거했는데 작년보다는 덜한데 올해도 여전히 엄청난 양으로 생기네요

전 화장실에 날아 다니는 파리는 베란다에서 원정왔다고 생각했는데 세스코에와서 읽어보니 어쩜 이것들이 알을 깠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ㅠㅠ

요즘엔 제방의 작은 화분에도 침투 했구요 가끔씩 냉장고에서 죽은 사체가 발견되기도 합니다.

욕실은 깨끗이 청소하면 되지만 저희집처럼 화분에 생길경우에는 화분의 흙을 전부 버리고 다른 흙으로 다시 채워넣어야 하나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추신: 제가 올 첨으로 세스코를 알게 되었는데요 알게된게..ㅋㅋ
올 알바하는 곳에서 서비스 마인드 교육을 받았는데 거기서 굉장희 잘된 마케팅과 서비스의 예로 여기 세스코가 나왔습니다. 강사님이 "세스코 아십니까?" 라는 질문에 20대 초반 아이들이 쿡쿡 웃으며 "네!" 하자 "여기가 뭐하는 곳입니까?" 하니까 "벌레잡는 회산데 계시판이 더 유명해요" 하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그 강사님이 몇몇 사례를 보여주셨는데 정말 획기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호기심에 여기 들어왔다가 저희집 웬수의 이름을 알게 되었습니다. ㅋㅋ 게시판 글 읽어보니까 벌레 문의, 상담에서... 애정상담까지, 분야와 제한이 없이 상담과 답변이 가능 하더군요. ㅎㅎ

제가 뒷북일지는 모르지만, 게시판 글읽는게 이렇게 재미있는 곳은 처음입니다. ㅎㅎㅎ

앞으로도 종종 들르겠구요 제 질문에도 꼭 답변해 주세요.*^.^*
여기 답변 달아 주시는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수고하세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