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세스코맨님아....
저희 집의 해사(해충의 역사)를 잠시 알려드리겠습니다..
저희 집은 단독주택으로써 원래 살던 한옥집을 뽀개고
예쁘게 새로 집을 지었습니다.....
이때 여름엔 빨간 집개미(귀여운 개미)들이
많아서 바퀴벌레는 존재할 수 가 없었습니당.....
그런데 어느 순간 부터 아무 해충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당...
그러다가 제가 03년도 부터 1년동안 필리핀에 살다 왔거든여...
근데 작년 여름에 왕따시만한 (거의 검지 손가락 크기) 바퀴벌레 1마리가
나타났습니다. 무차별 공격을 가해 낼름 장례를 치뤄주었죠...
그러나....
시간이 흘러 이번 여름엔 저희 가족들이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자기네들끼리 가족모임을 했는지
지금까지 잡은 바퀴벌레만 10마리 정도 됩니당....
이 사태를 어찌 해야 하죠??? ㅋㅋㅋ
도와주세용...
P.S: 필리핀에서 바퀴알이 조금 묻어서 온건가요???
이유인 즉슨 제가 필리핀 살 때 봤던 바퀴벌레랑 크기도
똑같고 한국 바퀴들이 흉내 낼 수 없는 날개를 가졌다는 점이
안타깝습니당...ㅋㅋㅋ 무서워용...
필리핀에 갖구 갖던 물건들을 다 태울 까용?
집에서 손쉽게 퇴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용...
감사합니당....ㅋㅋ 더운 날 수고용
보신바퀴는 미국바퀴로 한국에도 무지무지무지 많답니다.
일단, 환경을 깨끗히 하십시오.
그리고, 음식물을 방치해두지 마십시오.
음식물 용기는 밀폐용기를 사용하시고, 쓰레기 통도 뚜껑이 있는 것을 사용하시고, 집안에 쓰레기는 바로바로 배출하시고, 설겆이를 미루지 마시고, 정 피곤해서 설겆이를 못할 경우에는 설겆이 통에 세제물을 풀어놓으시면 바퀴가 접근하지 않습니다.
또한, 씽크대나 목욕탕 주변에 물기가 없도록 해서 해충이 물을 구할 수 없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집안에 창고 등지에 모아두신 박스는 당장 버리십시오.
바퀴는 좁은 틈에 몸이 눌리는 것을 좋아하는 향촉성이 있어 박스 등의 틈이 많은 물건에 잘 서식합니다.
참고로 저희 세스코에서는 연구소에서 바퀴 사육시 케이지에 박스를 넣어두면 바퀴집이 됩니다.
그리고, 집 주변 환경 또한 깨끗히 하시기 바랍니다.
부지런하셔야 해충없는 생활을 하실 수 있습니다.
해충은 게으름의 소산이기도 합니다.
무조건 편리한 것만 추구하고 자기만 아는 인간의 이기주의의 산물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