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책벌레처럼 아주 작은 것들이 꼬물꼬물 기어다니길래
별로 신경을 안썼더니 주방 싱크대 밑에 쌀통에 바글바글, 밀가루안에
바글바글 난리가 났습니다. 쌀통도 빡빡씻고, 쌀도 다 버리고, 생길만한 것들은 모두 정리했는데도 계속 어디서 나오는지 ....
해충약이라도 뿌려야하겠는데, 도무지 무엇인지를 몰라서
약도 막 못사겠고...
걔네들 생기고 나서 초파리 같은 것들이 많이 날라다니는데,
그건가요? 몸까지 기어다니는 것 같아 기분이 안좋습니다.
크기라도 크면 보고, 잡겠는데, 워낙 작아서 사진도 못찍고,
잡기도 힘듭니다. 자세하게 들여다봐야. 돌아다니는 것을 느끼니
말입니다.
도대체 뭘까요? 밤에 잠도 안오고, 주방에서 음식도 해먹기
싫을정도 입니다. 빠른 답변 부탁드릴께요.. ㅜㅜ
약은 뿌리지 마세요. 먹는 음식과 관련된 곳이니까요.
먼지다듬이 벌레는 우리나라에선 3과가 알려져 있는 1∼7㎜의 미소 곤충입니다.
알에서 성충까지 약 1~2달 정도 소요되며 습하고 더운 곳을 선호하며 주로 미세한 균류나 곰팡이를 먹고 자랍니다.
잡식성으로 균류, 꽃가루, 마른 식물, 곡물가루 또는 곤충의 시체 등이며
실내에서 서식하는 경우는 먼지도 섭취할 수도 있습니다.
주요 서식처로는 습한 바닥, 배관틈새, 벽 틈새, 석고보드,
오염된 목재 등에서 서식할 수 있습니다.
물론 메밀 베개 같은 것에서 서식할 수도 있습니다.
불쾌곤충(nuisance insect)으로
불쾌감, 불결감, 공포감 또는 혐오감을 주고 일상생활에
불편을 야기하며 알러지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벌레퇴치 방법은 집안의 습기를 제거해주시고, 먼지가 많은곳을 청소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