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밤늦게까지 방에서 TV를 보다가 잠깐 물을 마시러 거실로 나가려던 순간 갑자기 검은 벌레 한마리가 방문 밑으로 기어들어 오는 것이 보였습니다.ㅡㅡ;;
전 처음엔 생김새가 바퀴벌레처럼 생겨서 바퀴벌레인지 알았는데 계속 살펴보았더니 좀 이상했습니다.
일단 그 벌레는 어두운 거실에서 밝은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또, 바퀴벌레는 몸놀림이 매우 민첩해서 사람을 보면 재빨리 좁은 틈으로 튀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 놈은 제가 가까이 가도 이리저리 방을 뽈뽈뽈 돌아다니더군요.ㅡㅡㅋ(보통바퀴벌레보다 이동속도가 느려 보였음)
이 놈을 잡으려고 에프킬라를 뿌렸는데 헐ㅡㅡ;;갑자기 발작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퐁퐁 위로 점프를 하더군요.
전 기겁을 해서 뒤로 물러 났습니다.
한동안 계속 퐁퐁 점프를 하더니 이내 방바닥에 거꾸로 누워서 팔다리를 이리저리 휘젓더군요.ㅋㅋ
징그러워서 자세히 살펴보지도 않고 휴지에 싸서 버린게 후회가 되네요.
이 벌레가 바퀴벌레 맞나요????
맞으면 안되는데ㅠㅠ
제가 보기엔 바퀴와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바퀴 사진을 한번 보시는게 가장 정확하겠네요.
살충제를 바퀴에 뿌리면 깜딱 놀라 발작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