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반찬을 넣다가 문 안쪽에서 더듬이를 낼롬 거리고 있는 시커먼 녀석이 있길래 티슈 열장으로 눌러죽이고 왔습니다.
정말 안 돌아다니는 곳이 없는것 같네요. 정말 미치겠습니다.
지금 제가 사는 곳이 오래된 주택인데다가 집 주변으로 식당. 모텔.술집 등등등 바퀴가 아마 살고 있을거야..-_ㅜ 하고 추측되는 곳이 즐비한데다 4인가족이 식사를 각기 다른시간에 하는지라 반찬도 식탁위에 방치되 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문제는 네 식구가 바퀴는 죽어라 싫어 하면서 이렇게 위생적인 면으론 신경을 아예 쓰지 않는데 있어요. 저 혼자 청소기 돌리고 청소하고,,잔소리 하고.. 스트레스 받고.. 너무 힘이 듭니다.ㅠ ㅠ
부모님은 이런 저더러 깔끔을 떤다. 오히려 그러면 병이 생긴다는 둥 저를 이상한 아이 취급하시구요. 이러다 보니 저도 그래.신경 쓰지 말고 살아보자라고 생각은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네요. 몸은 편하고 싶고 반대로 정신은 점점 피폐해지는것 같아요-_-;
그래서 다른게 아니라..
바퀴를 좀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방법은 없나 해서요 -_-;;;
좋은점 같은건 없나요? 인간 생활이나 생태계에 있어서 이로운 영향을
끼치는건 정말 하나도 없나요? 바퀴는 그렇게 나쁜 놈입니까?
너무 이상타 생각치 말아주시고.. 오죽 혼자 싸우는(?)게 힘들었으면 이럴까하는 생각도 좀 해주세요 ㅠ ㅠ
어떤 상황에 있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빠삐용이란 영화에서도 나왔듯이 어느 누군가에는 생존하기위한 양식이 될 수도 있겠죠.
요즘은 바퀴벌레 다리의 움직임과 뒤집어져도 다시 서는 것을 응용하여 우주탐사선에 적용하는 것도 연구 중이라 합니다.
그렇게 힘들어 하시는데 세스코 부르는 건 생각 안해 보셨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