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살고 있는 집은 바퀴나 개미도 없는 정말 깨끗한 집인데요..
문제는 목욕탕입니다.
이사온지는 이제 세달째가 되어갑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목욕탕(화장실과 공용)에 조그만한 파리같은게 출몰하더니 오늘은 떼지어서 있어요. 물에 둥둥 떠 죽은 것들도 몇마리 되서 금방 씻으러 들어갔다 너무 놀라 이렇게 문의드립니다.
목욕탕은 하수구에서 올라오는 냄새가 좀 심한 편이구요.
그래서 방향제를 하나 가져다 놓았는데도 그 냄새가 그다지 줄진 않아요.
전엔 하수구에서 올라온 듯한 다리많은 노래미가 하나 나와서 제가 기절할 뻔한 적이 있어요.
창문은 조그만한 게 하나 있는데 환기를 위해 항상 열어놓습니다.
방충망이 있어서 들어오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오늘보니 그 창문도 많이 더럽고 역시나 파리들도 여럿 숨어있네요..
오늘은 벽에 거미도 보이고 쥐며느리 한마리도 배를 보이며 누워있네요.
맨발로 반평쯤 되는 목욕탕에서 항상 씻는 편인데....
이를 어쩌면 좋을까요..ㅠ_ㅠ
도와주세요...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합니다..
화장실 하수구에는 하트모양 거꾸로 한 모습을 가진 나방파리가 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하루살이로 잘못 알고 있습니다.
물이 내려가는 하수구와 화장실의 틈새가 바로 나방파리의 발생지가 되는 곳이죠...
나방파리는 물이끼(젤라틴)가 낀 곳에 산란하며 발생 합니다.
물이끼 안에 산란하게 되며 물때에 의해 알과 유충이 보호받게 되죠.
따라서 살충제를 들이 부어도 쉽게 퇴치되지 않습니다.
유충(애벌레)은 거머리 모양으로 생긴 것이 젤라틴에서 자라 번데기단계를 거쳐 성충인 나방파리가 되면 날아다니며 피해를 입히죠.
아무리 살충제를 들이 부어도 막 내부에서 서식하는 알, 애벌레, 번데기는 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해충이 서식하는 장소를 찾아서 솔질 청소를 실시하여야 합니다.
솔질 청소를 한 후에 살충제를 살포하면 효과를 보실 겁니다.
살충제가 없다면 락스 원액 또는 팔팔 끊는 뜨거운 물을 부어도 효과적입니다.
1회에 그치지 말고 1주일 간격으로 위 방법대로 하시면 구제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