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세스코맨님
수고 많으십니다.
저에게 있어서 매우 중대한 사안이 있어서 여기에 질문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미국에 유학을 와 있는 학생입니다. 얼마 전에 방안에 생쥐 한 마리가 들어와서 골머리를 앓다가 며칠 동안 보이지 않아서 방에서 나간 줄로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아직 방안에 기거하고 있음을 발견하고 쥐덫으로써 생쥐를 퇴치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생쥐가 방안에 있었던 상당한 기간동안 제 이민가방 안에서 머물렀다는 점입니다. 이 가방은, 제가 한국에서 올 때 짐을 넣어서 가져온 커다란 이민가방으로 제가 이사 다닐 때마다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빈 이민가방의 지퍼를 잠그지 않은 채 침대 밑에 방치해놓았던 바람에 생쥐가 그 안에 들어가서 보금자리로 활용한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그리하여 가방이 생쥐의 똥 투성이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가방 앞에 달린 큰 주머니에는 전형적인 쥐똥(가느다랗고 딱딱한 고체 상태의 똥)이 다수 발견되었는데, 이상하게 가방의 바닥에는 반고체 반액체 상태로 설사똥 비슷하게 쥐똥이 짓물러진 채 있더라구요. 그래서 가방의 바닥에 세탁세제를 뿌리고 솔로 빡빡 문지르면서 10번넘게 물로 헹구며 청소를 하였습니다. 겉보기에 똥은 말끔히 제거가 되었지만 냄새는 그대로 남아 있더군요...
이제 제 질문입니다.
이 가방을 일단 나름대로 말끔히 청소를 했으니, 이 가방을 계속 사용을 해도 괜찮을까요? 저는 주로 옷가지를 넣는 용도로 사용하는 편입니다. 이것을 버리고 새 가방을 구입하자니 이런 가방을 여기서는 구하기도 어렵고 돈문제도 있어서 위생상 문제가 없다면 계속 사용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제 건강에 해를 끼칠 가능성이 존재한다면 돈이 아깝더라도 이 가방을 과감히 내버리는게 맞겠지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럼 세스코맨님의 경험과 지식에서 우러나오는 전문적인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혼자 유학와서 생활하면서 이런 어려움까지 당하니 쉽지 않네요. 소중한 답변 꼭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세스코입니다.
간단히 말씀드리죠. 가방부터 버리세요.
혹시 가방이 매우 비싼... 버리기 아까운 것이라면 완전 세척후 일광 소독 여러번 해주신후 사용하셔야 합니다.
쥐로인해 치명적인 병균에 걸릴 수 있습니다.
가방 바닥에 냄새가 가시지 않는다면 쥐의 몸에서 나오는 것들이 많이 묻어 있는것 같습니다. 깨끗하게 몇회 더 세척 부탁드립니다.
공부 많이 하고 오셔서 좋은 지식을 좋은 곳에 사용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