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벌레 공포증이 있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침대에서 이것저것 처먹다가 벌레가 출몰했습니다..;;;
보아하니 뻥튀기 흘린걸 제대로 먹은것 같았습니다..
강냉이 하나가 한 3년만에 어디서 끄집어 나왔는데(뭘 찾다가)
구멍이 뽕뽕 뚫려서 거의 누에 키울때 밥주던 잔해처럼.. 아이고..;;;
무서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미치겠어요..
그게 벌레인거 알기 전에 한번 손에 붙어있던 적이 있었습니다..
벌레라면 질색하는데 그냥 어디서 더러운거 묻었나보다 싶어서
책상에 닦았(..)는데 얘가 꿈틀대서 무서워 죽는줄 알았어요..
느립니다.. 빠르지는 않고 다리는 없는것같구요.. 갈색이었떤것 같습니다.
배는 하얀색이던가.. 하여튼.. 무서워요.. 아아아악-_ㅠ
얘가 자라면 뭐가 되는지.. 뭘 먹고 사는 앤지.. 이름이 뭔지..
제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절지류인지...(설마 그리마 새끼라면.. 기절할지도 모릅니다...)
어쩌다 껍닥? 그런걸 봅니다.. 허물을 벗은거같은데,
갈색 점선으로 된것같은 허물에 안테나.. 아니지, 더듬이가 쪼매낳게 달려있습니다.
크기는 그냥 집개미정도 크기인데.. 애벌레처럼 생겼고.. 반딱반딱합니다..
얘는 뭐하는앤가요.. 왜 침대밑 책꽂이밑 이런데 사나요.. 뭘 먹고 사나요..
네이버 지식인에도 안올라와 있었어요.. 별 희귀종이 다 있지..
무서워 죽겠습니다.. 완전 노이로제에요.. 답변해주세요...-_ㅠ
먼저보신 침대의 벌레는 권연벌레의 유충으로 판단됩니다.
곡식류로 만든것을 보면 환장하고 덤비죠.
뻥튀기 뿐만 아니라 쌀이나 메밀베게에도 번식할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나중에 본녀석은 성충입니다.
권연벌레는 보관중인 곡식류에서 발생하는 저곡해충 중의 하나입니다.
저곡해충을 없애기 위해서는 해충의 서식환경을 파괴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곡식류는 소포장하여 냉장고에 보관하시구, 이미 저곡해충이 발생된 곡식류가
있다면 과감하게 버리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