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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의 궁금한 부분을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간밤에 있었던일
  • 작성자 여원정
  • 작성일 2004.11.26
  • 문의구분 서비스 및 비용 문의

제가 아침잠이 없어요
조기축구를 나다니느라 그렇게 생체리듬이 바뀐거 같아요.
하여 여섯시쯤이면 눈이떠져요.
다섯시 반정도면 제가 깨어날 준비를 해효
곧 여섯시가 되겠구나! 이렇게 잠결에 대충 시간을 느긴다는 이야기죠
그렇게 느끼는게 바로 깨어날 준비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전 펜티한개만 입고잤어요
그러다 좀 덥다시프면 그것마져도 벗어 창문이나 문쪽에 던지는데
100일을 자다보면 50일은 그런다고 봐야할겁니다.
깨어날 준비를 하고 있을때 벌어진 일인데요
무릅쪽에서 느낌이 전해드더라고요
간질간질한것보다 조금 약하게
그냥 있어봤죠
근데 그 느낌이 움직이는거예요
허벅지쪽으로 이동한다는걸 알았죠
상당히 빠른속도였어요
벌레가 내 살위를 기고 있다는걸 직감했죠
소름이 끼졌어요
*속도가 워낙 빨라서 저에겐 생각할 시간이 많지 않았어요
가만있다간 벌레에게 저의 중심을 빼앗길수 있는 상황까지.....
현 벌레의 위치와 속도만큼의 거리를 고려한 위치쯤에 왼손등을 이용해 좌측으로 그녀석을 쳐내고
전 오른쪽으로 날라 한바퀴 구르며 전등 스위치에 실수없이 저의 엄지를 가져다 댔죠
바퀴벌레더군요
그녀석은 중심을 잡고 티비 받침대 밑으로 자동차가 급출발때처럼 제자리에서 몇번 헛걸음질을 치다가 들어가더라고요
거실로 나가 파리채를 들고 그 녀석이 사라진 밑으로 볼을 붙이고
수색을 벌였죠. 먼지때문에 녀석을 찾을수가 없었어요
숨을 죽이고 기다렸죠
삼십분이나 기다렸을까!
기어나오대요
후려쳐서 잡긴했지만
그게 완전 퇴치가 아니여서 늘 잠자리가 불안할것만 같습니다
이번 뿐만아니라 새벽에 제살을 가렵힌 것들이
바퀴였을거라 생각하니까
공중에 떠서 살고 싶어지기까지 합니다.


* 바퀴의 이동속도는 1초에 약 30cm, 시속으로 치면 1.08km 정도입니다.바퀴의 크기를 사람의 크기로 환산한다면 약 시속 150km 정도라는 이야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세스코입니다.

근질근질 하죠..

그래도 귀로 들어가거나

입안으로 와서 치아에 묻어 있는 음식물을 가지러...

이런건 생각만해도 건강에 해롭습니다.

답변일 2004.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