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심심하여 게시판을 보다가 쥐에 관한 글들을 보다 문득 옜날 생각이 나서 한번 대쉬들어갑니다. 단독주택에서 살던때 마당에 쥐들이 자주 지나다녔었거든요..진돗개가 쥐를 참 잘 잡데요..잡아서 죽지 않을만큼만 물었다가 놔주고 도망가면 또 잡아오고...갖고 노는게 고양이보다 낮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그러던 어느날 마당에서 무슨작업을 하던중(무슨일이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나이를 먹은 탓일까) 쥐 한마리가 마당을 쨉싸게 횡단하는걸 목격했죠. 마당한가운데 있는 하수도 구멍으로 들어가려는 찰나.. 쥐를 잡아야 겠다는 생각에 쓰레빠를 신고 있다는것을 잊어버리고 발로 밟았지요(정말로 밟을수 있으리라고는 생각못했음), 근데 꼬리를 밟아버린거에요, 근데 문제는 쥐가 발버둥칠거라고 생각했는데...이게 왠걸 갑자기 멈춰서더니 고개를 돌려 저를 노려보더군요...쫄았습니다. 맨발에 쓰레빠!!!
순간 발가락을 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자마자 발을 들수 밖에 없었습니다. 조금뒤에 진정이 된뒤에 이런 속담(?)이 생각나더군요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는... 만약 그때 꼬리를 계속 밟고 있었다면 정말로 그 쥐가 저를 물었을까요??
안녕하세요? 세스코입니다.
고객님 글을 읽으니, 문득 고등학교 때 교실에서 쥐 꼬리를 밟아 울었던 절친한 친구가 생각나네요.^^;
쥐가 사람을 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쥐에게 물린 사람을 봤구요.
생명에 대한 보호 본능은 모든 생명체가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고객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