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바퀴벌레를 칼든 강도보다 더 무서워 할 정도로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혹여 나타날까봐 전자파해충퇴치기를 꽂아두고 살았어요....그리고 고층아파트라 그런지 보이지도 않았구요...

근데 저 10월말에 결혼을 하는데요...
신혼집이 5층 짜리 맨션 입니다...그중에서 2층.....
아주오래전 오빠 방에서 작은 크기 바퀴를 발견하곤 남친이 죽였는데 그리고는 한동안 보이지 않더군요...
근데 거기 맨션 복도에 한마리씩 죽어있는걸로 봐서는 지은지도 오래되고
아파트 자체 벽속에 많은듯 합니다...우째.....
그러다가 혼자서 주방에 있는데 5센치 가량의 바퀴가 씽크대에 있더군요...제가 계속 씽크대에 있었는데 눈깜빡하는 사이 진짜 있더라구요..
근데 그렇게 잘 도망을 가진 않길래 잡진 못하고 남친 올때까지 10분을 서있다가 잡았습니다..
그 충격으로 부엌엔 그 이후 못들어갔구요...
일주일쯤 지났나?
신혼집에도 해충퇴치기 달구요....용기내서 신혼살림을 차리기위해 씽크대 청소를 했습니다...
거의빈집이다 싶을정도로 짐을 나둔게 없습니다..있던 물건도 새가구 들어온다고 버렸구요...
근데 똑같은 크기의 바퀴가 씽크대 안에 또 있는거예요...
기절하는줄 알았어요...다행히도 남친이 있어서 또 잡았죠...
그 이후부터 세스코를 생각했습니다...신청도 했구요...
저희 신랑은 지금도 이런 절 이해못하고 궁시렁 거립니다...
근데 전 정신병 걸릴것 같아...돈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금 시간이 너무 촉박해 신혼살림살이 정리를 해야하는데
세스코님이 이번주 토욜날 오신답니다...그때 까지 정리를 못하겠어요...
지금 새가구랑 다 들어왔는데 바퀴가 온집을 헤집고 다니면 어케요?
가구 이런데 또 알을까면?
또 전 모르고 씽크대 밑에 먼지면 다 쓸고 깨끗하게 닦아내기 까지 했는데...아마 방문하셔도 바퀴 흔적 찾기 힘들꺼 같아요~
주방엔 아무래도 그릇같은거 진열 안하는게 박멸하는데 도움이 되겠죠?
그리고 바퀴가 밖으로 나온다는 사례도 있는데 전 보는거조차 싫거든요...
전혀 안보일순 없을까요?
그리고 월 가입비 매달 내면 4개월에 한번씩 정기점검 해준다는데
매달 해줄수있는 방법 없을까요?
이 맨션 자체에 넘 많은거 같아요...
저희 신혼집은 오빠가 6개월동안 살면서 짐 없이 살았고 도배며 장판도 가 새거 갈고 그리고 살다가 제가 이번에 짐을 넣은건데....그래서 일반 가정집처럼 짐 사이나 가구 사이에 있을 여건이 전혀 없었거든요...
하소연 하듯 질문을 하다보니 속은 시원합니다만 ,,,,좀 정신이 없는데요..
꼭 답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