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정말 xxx같은 벌.ㅠㅠ
지금 재수중인 학생인데요..
시골 산천에 와서 혼자 공부중입니다.
음.....지금 공부하는 거처 처마에 보면 아주 익숙한 벌집이 있습니다
벌집은 사람 머리두개만하고요.ㅡㅡ
음....실은 그걸 고등학교 재학 시절때 기숙사옥상에 지어놓아서.
가서 봤는데...그건 사람 머리 3개정도 크기였구요
저희가 방충망을 뜨더서 못 오게 막은후에 홈키파4통으로 박멸하고 뜨더서 봤는데 음 벌집이요...음 생긴건 구형인데..까보니깐 미로형식으로 되어있었구요.....소재는 황색 색깔로 보나 냄새로 보나 진흙같았습니다
음......
앗 문제는 그게 제가 공부하는 창문 바로 위에 붙어있다는 사실입니다
수능 보기도 전에 죽기는 싫습니다.ㅡㅡ:
소방관아저씨들을 부르자니 너무 사적이고.ㅡㅡ: 음.....박멸 방법좀.ㅡㅡ
P.S : 참고로 전화는 없습니다.ㅠㅠ
벌은 생태계 분류학적으로 벌목 중 개미과를 제외한 곤충의 총칭입니다.
세계적으로 10만 종 이상이 알려져 있으며, 갑충류 다음으로 큰 무리이죠.
전체적으로 보면 유익한 곤충이며 화분매개곤충으로서
또 농림해충의 천적으로서(포식충 또는 기생충) 생태계나 인간생활에
많은 이익을 주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익충인 벌이 거주지역 부근,
즉 처마 밑 등지에 집을 지으면 사람이 불안감을 많이 느끼게 된다는거죠.
말벌이라면….읔~ 더욱 죽음이지요.
집을 짓는 초기에는 에어졸 같은 것으로 쉽게 제어가 가능하지만,
벌집이 커지고 개체 수가 많아지면 감히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가 되어 버립니다.
공포를 유발하는 벌을 제어하는 방법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1) 그냥 벌의 존재를 인정하고 공존하는 방법(항상 불안하긴 하겠지만요)
2) 벌에 대항하여 싸워 이기는 방법 :
저녁시간에는 벌이 집 주위에 앉아 쉬기 때문에 이 때를 이용하여
잠자리채로 에워싼 후 에어졸을 뿌려 제어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이 방법도 잠자리채의 틈새로 벌이 빠져나와 벌이 공격할 수도 있으니
조심하여야 합니다. 벌의 꿀을 채취할 때 연기를 피워, 벌을 멀리 보내듯이
연기를 피워 쫓아 보낸 후 집을 떼어 버리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역시
조심하여야 하지요.
이도저도 위험해서 안되고 벌집이 자꾸 커져서 문제가 될 것 같으면,
119에 전화하셔서 부탁을 하셔도 될 듯 합니다.
119의 경우 보호망이 있어서 그나마 안전하게 벌집을 제거 하더라구요.
고객님의 집에서 벌이 빨리 제거될 수 있도록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