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인가 책꽂이에 꽂아두었던 책에 아주 쬐금한 벌레가 있더라구요..색은 노란색은 아니지만 흰색도 아니고 암튼 아주아주 쬐금한 놈이었어요..처음에는 그냥 잡았는데 그다음에도 그 책꽂이에 있던 책들 여기저기에서 나오더라구요..정말 찝찝했습니다...
책장뿐이라면 말도 안합니다.. 서랍은 물론이고 옷장, 침대..심지어 어떤날은 벽에 기어가는 것도 봤습니다...
아끼는 책들에 먼지나 탈까 싶어서 잘 꽂아두고 그위에 도화지 같은걸로 살짝 덮어두었는데.. 설마 했더니 아주 소름이 돋을 정도로 많았습니다...
좀벌레인가 싶어서 나프탈렌도 넣어보고 약국에서 인체에 무해하다는 분무기 같은 약도 사가다 뿌려봤습니다...
옷장이고 서랍장이고 책장이고 다 뒤집어서 닦고 약뿌리고 일일이 벌레 확인하며 잡았습니다...
소용없었습니다...
좀벌레잡는다는 그 약(하마***) 선전을 보니까 우리집에 나온 벌레가 그렇게 생기지는 않았는데 좀벌레가 아닌가 싶어서 자세히 봤더니 생긴것이 꼭 개미인것처럼 뒤에가 동그란것 같기도 했습니다...아주 미세해서 더 신경쓰입니다..
이게 무슨 벌레인지 알고 싶구요..어떻게 퇴치해야하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세스코 입니다. 항상 세스코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고객님이 문의하신 질문에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먼지다듬이 벌레는 우리나라에선 3과가 알려져 있는 1∼7㎜의 미소 곤충입니다.
알에서 성충까지 약 1~2달 정도 소요되며 습하고 더운 곳을 선호하며 주로 미세한 균류나 곰팡이를 먹고 자랍니다.
잡식성으로 균류, 꽃가루, 마른 식물, 곡물가루 또는 곤충의 시체 등이며
실내에서 서식하는 경우는 먼지도 섭취할 수도 있습니다.
주요 서식처로는 습한 바닥, 배관틈새, 벽 틈새, 석고보드,
오염된 목재등에서 서식할 수 있습니다.
물론 메밀 베개같은 것에서 서식할 수도 있습니다.
불쾌곤충(nuisance insect)으로
불쾌감, 불결감, 공포감 또는 혐오감을 주고 일상생활에
불편을 야기하며 알러기를 일으키기도 힙니다.
벌레퇴치 방법은 집안의 습기를 제거해주시고, 먼지가 많은곳을 청소해주세요
그들은 온도에 민감해서 쌀쌀한 날씨에 환기만 잘 시켜 주신다면 전멸가능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