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상한 벌레를 발견했습니다.
생전처음 보는 건데 아주 징그럽게 생겼더군요.
벌레의 인상착이가 어떻게 되냐하면요.
우선 몸길이는 약 1.3cm정도 되고요.
몸 전체가 "갈색"에 아주아주 "통통"합니다. 털은 없었구요.
지렁이랑 아주 흡사하긴했는데 걔랑은 달리 환대(?)가 없더군요.
건드리니 몸을 동그랗게 말던데 쥐며느리 같은 껍질마디는 없었습니다.
눈도 없고 더듬이도 없었고요.
밤벌레처럼 생겼는데 걔랑은 달리 주름이 적더라고요.
집으면 물컹하고 살짝 누르니 터지면서 초록색 액체까지 뿜어내더군요.ㅡㅡ;;;
이게 도대체 무슨 벌레일까요??
이벌레도 바퀴처럼 한마리만 눈에 띄여도 안보이는 곳에 수백마리가 살고 있는 건가요??

그리고 또 한가지 물어볼 것이 있는데요. 저희집에 책이 많거든요.
그런데 가끔 오래된 책을 들여다보면 벌레가 나와요. 아주 작고 하얀색의 벌레인데요. 날개도 없고 동그랗고 발도 안보입니다. 먼지더듬이라고 하는 것 같던데 어떻게 없앨 방법이 없을까요?
책들이 너무 많아서 밖에 내놓고 햇볕을 쬐여주는 건 불가능입니다. 그거 다하려면 한달은 걸릴 듯.OTL
먼지만 털어주는 걸로는 부족할 거 같구요. 세스코에 신청하면 이런 벌레도 없애주나요?
아. 질문이 너무 많았네요. ㅜ.ㅜ 그럼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