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에 집수리를 싹 하고 32평 아파트로 이사왔습니다. 일주일 전 쯤 딸 아이방에 있는 붙박이장에 회색빛 비슷하게 나는 1-2mm 크기의 벌레가 여러 마리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무슨 가루가 묻은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그것들이 기어다니는 것이었습니다.
붙박이장이 3단으로 되어 있는데, 맨 위 칸은 박스류 수납, 가운데 칸은 봉을 달고 의류를 수납하고 있구요, 맨 밑 칸은 이불을 넣어놓고 있습니다. 이불들을 들추어보니, 수 많은 벌레가...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특히, 메밀속 베게... 베게 커버를 열어 본 순간, 수백 마리의 벌레들이.... 일단, 메밀속은 버리구요, 모든 이불들은 다 온수로 세탁해서 햇볕에 말렸습니다. 옷 봉에는 옥시에서 나온 방충제 3개 걸어놓구요. 다행히 옷에는 그다지 벌레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붙박이장 틀이 나무로 되어 있는데, 자세히 보니 나무에 바늘 구멍 만한 구멍들이 여기 저기 한 2-30군데 있더군요. 급한대로 바퀴벌레용 에어졸 사다가 매일 방역작업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지나고 집에 돌아와보니 벌레 시체가 그득하게 떨어져 있더군요.
이렇게 에어졸 뿌리면 없어지나요? 게시판을 쭉 찾아보니 저희 집에 있는 이 벌레의 명칭이 먼지다듬이더군요. 도와주셔요, 세스코~~~~~
안녕하세요. 세스코 입니다. 항상 세스코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고객님이 문의하신 질문에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먼지다듬이 벌레는 우리나라에선 3과가 알려져 있는 1∼7㎜의 미소 곤충입니다.
알에서 성충까지 약 1~2달 정도 소요되며 습하고 더운 곳을 선호하며 주로 미세한 균류나 곰팡이를 먹고 자랍니다.
잡식성으로 균류, 꽃가루, 마른 식물, 곡물가루 또는 곤충의 시체 등이며
실내에서 서식하는 경우는 먼지도 섭취할 수도 있습니다.
주요 서식처로는 습한 바닥, 배관틈새, 벽 틈새, 석고보드,
오염된 목재등에서 서식할 수 있습니다.
물론 메밀 베개같은 것에서 서식할 수도 있습니다.
불쾌곤충(nuisance insect)으로
불쾌감, 불결감, 공포감 또는 혐오감을 주고 일상생활에
불편을 야기하며 알러기를 일으키기도 힙니다.
에어졸 보다는 벌레퇴치 방법은 집안의 습기를 제거해주시고, 먼지가 많은곳을 청소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