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 오피스텔에 보일러실 문을 열구서 (보일러랑 에어컨 실외기랑 같이 있고 외부와 그저 그릴만 연결되있는...) 방 불은 꺼놓고 스탠드만 키고 담배를 뻐끔대며 영화를 보고 있는데...푸드득~하고 나방 날아가는 소리 비슷한게 들리더니 먼가 발밑으로 스멀스멀 기어가더군요...전 태어나서 그렇게 큰 바퀴는 첨 봤습니다....
언능 뛰어가서 신문으로 덮고 발로 꾹꾹 더듬이 움직이길 멈출때까지 밟아서 죽였습니다.
바퀴가 10센치나 되는 놈도 있습니까? 더듬이가 5센치도 더 넘겠던데요.
어떤 바퀴인지, 그런 바퀴 이름은 뭔지 알고 싶습니다.
혹시 돌연변이나...바퀴가 아닌 다른 놈은 아닌지...
근데 사람이 가까이 와도 움직임이 빨라지지 않는거 보면 다른 벌레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좀 알려주세요. ^^;
바퀴가 살고 있던 보일러지역에서 방으로 유유자적 산책을 나왔다가 봉변을 당한 것 같군요.
불쌍한 바퀴....ㅡㅡ;
제목에 10cm라고 되어 있어서....놀라신 나머지 바퀴의 크기를 크게 보셨구나 했더니
더듬이를 포함한 총길이였군요.
더듬이까지 포함한다면 충분히 10cm가 되구요.
좋은 환경에서 잘 먹고 잘 자란 녀석들은 10cm(더듬이 길이 포함)가 넘는 것들도 있답니다.
그 좋은 환경이 어디인지 궁금하시죠?
바로 정화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