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검색사이트에서 벌레이름을 넣고 찾다가
이렇게 세스코 사이트에 들어와 보니
자세하고 친절하게 답변을 해주시는군요.
희망을 갖고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지난 추석에는 시골에 있는 시댁을 다녀왔는데,
시댁은 오래된 집이고 아주 낡은 흙벽으로 된 집입니다.
밤에 자면서는 지붕아래로 쥐들이 운동회하는 소리도 들리고요,
주위에 풀밭도 있고.. 전형적인 옛 농가입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작은 벌레들(1mm 도 안되는 것 같아요)이
몸을 타고 기어올라와서는 허리 부분, 배부분을 꼭~꼭~ 물어댑니다.
물릴 때 꼭-- 찌르듯이 아프구요, 물리고나면 무지 가렵습니다.
일주일 전에도 시골집에 다녀왔는데 그때 물린 자국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T.T

이것이 벼룩인가 해서 찾아보니, 벼룩보다는 훨씬 작은 것 같고,
(튀어다니지 않고 기어 다닙니다.1mm도 안되어요...)
까만색 작은 동그라미에 발이 여러 개 달린 모양인데,
어떤 것은 정말 집중해서 잘 보고 있어야 움직이는 것이 보일정도로
무척 작습니다.
무는 것도 허리춤이나 속옷 끈 같은데 붙어 있다가 무는 것 같습니다.
지금 제 허리춤에만 40여개의 붉은 반점이 있습니다.
가끔 옷 갈아입다가 제가 놀라곤 합니다. --;
자다가도 무의식중에 긁다가 긁은데가 아파서 깨기도 하고요.

온 가족이 추석 내내 온몸을 벅벅 긁다가 왔습니다.
추석에 내려갈 때는 뿌리는 약을 사다가 뿌려도 봤는데
별로 효과가 없습니다.
어른들이 물리는 정도는 참았는데, 아이들 까지 물리다 보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방법을 찾고야 말테다!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벌레일까요...?
캠으로 사진이라도 찍어 왔으면 좋으련만...
-_-;; 어떤 방법으로 박멸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