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각 새벽 3시 10분
2시부터 동생과 거미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여자두명입니다 -0-
화장실문앞에 있는 걸레바구니 걸레를 집어드니
시꺼머코 4~5cm되는 다리 열~~~~~~~~~~~~~~~~라긴 거미 한마리 출현!!
소리지르고 의자위로 뛰어 오르고 난리 부르스치다가 침착해졌습니다.
거미가 걸레바구니 안을 뺑글뺑글 돌더군요 ㅠ_ㅠ
(헤어)스프레이를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50cm떨어진곳에서...
거미의 움직임이 느려지기는 했으나 이내 다시 꼼질꼼질 움직이더군요.
스프레이 한통을 다쓰고도 고놈 참 끈질기게 살아남아서
(헤어)젤을 거미 몸통에 붓기 시작했습니다.
(집에 에푸킬라가 없네여 ㅠ_ㅠ)
쫙펴져있던 거미 다리들이 오그라들고 점점 안움직여져
동그랗게 지금 말려있는 상태입니다.
못쓰는 컵에 거미랑 젤을 부어놓고 랩으로 지금 씌어놓은 상태입니다.
친구한테 물어보니 기름속에서도 거미가 몇일동안 안죽고 산다던데...
젤을 굳는것인데 거미가 천천히기는 하지만 현재 다리를 오므렸다 펴기도 하고 다리들이 하나씩 움직이기도 합니다.
아참!!!!!!!!!!!!!!!!!!!!!!!!!
3년전 저희는 지금의 집으로 이사를 했고
1년전에 거미가 처음으로 출현했습니다.
상당히 크길래 처음에는 잡지도 못하고 불쌍하기고 하고 살려주어야한다는 생각에 죽이지 않고 밖에다가 던져버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거의 한달만에 집에 또다시 거미 한마리가 출현했습니다.
분명히 그때 갔다버렸는데 그때의 거미크기와 똑같은 거미가......ㅠ_ㅠ
그래서 이번에는 아주 먼곳에 컵으로 덮어서 갔다 버렸습니다.
그런데 또다시 똑같은 거미가 또 한달뒤에 안방벽에 출현!!!!!!
ㅠ_ㅠ
여기서!!!!!!!!!!!!
의문1. 거미가 태어난 태생지라 다시 찾아오는것인가요?
- 길바닥에 버렸는데 차에 깔려죽지도 않고 동네 고양이나 강아지한테 먹히지도 않고 말입니다 -_-+
의문2. 아니면 집안에 같은 거미들이 많은건가여?
-참고로 크기는 거의다 흡사합니다.
의문3. 지금 젤속안에 있는 거미가 굳어 죽을까여? 아니면 살아있을까여?
-살면 몇일이나 살까여?
제발 답변해주세요. 거미가 알을까서 그 거미들이 커서 지금 계속 집안에 거미들이 나오는건가여?-_-;;
미치게써여 잠도 못자고
ㅠ_ㅠ
ㅇ
ㅇ
ㅇ
안녕하세요. 세스코입니다.
1. 거미가 태어난 탄생지로 돌아온 것이 아닌 외부에서 유입된것 같습니다.
2. 거미는 쉽게 들어올수 있습니다. 완전방어체제를 갖추세요. 철저한 방충망과 틈새 막음.. 하지만 시장에서 사오는 싱싱한 야채에도 묻어 들어 올수 있습니다.
3. 빠져 나오지 못한다면... 흑.. 죽죠. 3-4일은 살수 있을듯 하나 젤안으로 들어 간다면 1-2분내로 죽습니다.
고객님 항상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