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밖에 문에 벌집이 생긴것 같아요.
문에 조그만 구멍이 있는데 구멍크기는 콩만하거든요.
그 구멍에 벌집이 생긴것 같아요.
벌들이 계속 그 구멍으로 왔다갔다 하는거예요.
그래서 저는 처음에 그냥 벌 한마리가 잘못 들어왔나 하고 말앗는데
오늘 보니깐 벌들이 꽤 많이 지나다녀요.
구멍이 작아서 자세히 보진 못했지만 벌집모양이 약간 있었구여
너무 무서워요.
그리고 지붕밑에도 벌들이 벌집을 지어놨어요.
어떡해 하죠?
너무 무서워서 나가기도 겁나고...혼자 처리하기엔 너무 무서워요
119에 신고를 할려고 했지만 이런 작은일로 119 아저씨들 귀찮게
해드리긴 죄송하구...뭐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벌은 생태계 분류학적으로 벌목 중 개미과를 제외한 곤충의 총칭입니다.
세계적으로 10만 종 이상이 알려져 있으며, 갑충류 다음으로 큰 무리이죠.
전체적으로 보면 유익한 곤충이며 화분매개곤충으로서
또 농림해충의 천적으로서(포식충 또는 기생충) 생태계나 인간생활에
많은 이익을 주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익충인 벌이 거주지역 부근,
즉 처마 밑 등지에 집을 지으면 사람이 불안감을 많이 느끼게 된다는거죠.
말벌이라면….읔~ 더욱 죽음이지요.
집을 짓는 초기에는 에어졸 같은 것으로 쉽게 제어가 가능하지만,
벌집이 커지고 개체 수가 많아지면 감히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가 되어 버립니다.
공포를 유발하는 벌을 제어하는 방법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1) 그냥 벌의 존재를 인정하고 공존하는 방법(항상 불안하긴 하겠지만요)
2) 벌에 대항하여 싸워 이기는 방법 :
저녁시간에는 벌이 집 주위에 앉아 쉬기 때문에 이 때를 이용하여
잠자리채로 에워싼 후 에어졸을 뿌려 제어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이 방법도 잠자리채의 틈새로 벌이 빠져나와 벌이 공격할 수도 있으니
조심하여야 합니다. 벌의 꿀을 채취할 때 연기를 피워, 벌을 멀리 보내듯이
연기를 피워 쫓아 보낸 후 집을 떼어 버리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역시
조심하여야 하지요.
이도저도 위험해서 안되고 벌집이 자꾸 커져서 문제가 될 것 같으면,
119에 전화하셔서 부탁을 하셔도 될 듯 합니다.
119의 경우 보호망이 있어서 그나마 안전하게 벌집을 제거 하더라구요.
고객님의 집에서 벌이 빨리 제거될 수 있도록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