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도쿄 에도가와 카사이에 있는 한 사설 기숙사입니다
전 대학에 다니고 있고요
현재 예쁘고 착하고 귀엽고 똑똑한 여자친구가 있기에 별로 힘들지 않은 유학생활을 하고있는데요

글쎄!!
맙소사!!!

제방에서 바퀴가 나온거 있죠???

여기서 생활한지 반년에 접어들지만 처음이에요
윗층이랑 옆방에서 출현했다는 소식은 접했지만...
그 악귀가.. 내방에까지 나타날줄이야ㅠㅠ

그것도 며칠전부터 몸살감기에 걸린 저를 안쓰러워한
여친이 직접 먹을것을 들고 잠시 찾아온 그 찰나에 나와버린겁니다;;;

아 완전 슬퍼요
남자다운척을 하느라
훗하고 비웃어주며 티슈를 한장 멋들어지게 뽑은 다음
에잇하며 뭉개버리긴 했지만
아아아 그 손으로 전해지는 살생의 촉감은 아직도 악몽으로 남아있네요....
정말 정말 정말
"세스코혀어어어엉~~~ㅜ^ㅜ" 하고 부르고 싶었답니다 (맘속으로만 불렀지요; 겉으론 표정관리!)

어쩌죠? 저 어쩌죠?
이 바퀴가 나오는 방에서는 더이상 살수가 없어요
어떻게 바퀴랑 같이 자겠어요?
사랑하는 여친을 놔두고 바람을 피울순 없는거죠???

도와주세요

일본으로 와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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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유학생이다보니 교통비와 체류비용을 따로 산정해드릴수는 없지만
오신다면 데이트비용을 줄여서 도쿄 관광은 책임져드리겠습니다!!!

참고로 기숙사 근처가 디지니랜드예요 *-_-*(무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