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에 집을 대대적인 공사를 하면서 싱크대를 새로 바꾸었습니다.
위에 다는 찬장까지도~모두 싸악~
근데 그 후 부터 개미가 계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체구는 작고 허리가 잘록하며 색깔이 붉은 빛을 띠고 있던데
사람이 먹는 음식에 나쁜 균을 퍼트린다던가 아니면 사람을 물어서
피부나 건강에 안좋은 행동 들을 그 개미가 저지를 수도 있는건가요?
부엌뿐만 아니라 거실에서 상을 펴고 과외하다가도
상위로 올라오는 개미녀석들이 자주 목격됩니다.
거실에 깔린 화문석 위로 막 다닙니다. 어떻게 해야 개미를 퇴치할 수 있는걸까요?
또 우리 집도 경기가 안좋은데 말도 없이 세들어 사는 녀석들이 또 있습니다. 바퀴벌레!!!
얼마 전 제 방에서 나온 바퀴는 여기서 찾아보니 먹바퀴 인것 같네요.
그 이후로는 안보임.
요즘엔 진한 갈색깔의 바퀴벌레 들이 종종 나옵니다.
대부분의 가정 집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애들 인 것 같아요~
바퀴벌레는 예전에 지하철에서 할아버지나 할머니들이 파는 연고처럼 짜서 쓰는 약이 효과가 좋다고 해서 여기저기 짜 놔두었었는데 그 약이 효과가 있어서 였는지 몰라도 바퀴벌레가 아주 오랫동안 보이지 않았거든요~
근데 요즘들어 한 두마리 서서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바퀴벌레 큰 건 좀 무섭지만 작은 건 괜찮습니다.
개미 만만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무서웠던 건!!!!!!
그리마..
그 날도 전 어김없이 거실에서 상을 펴고
수학과 국사에 심취하여 고 쓰리의 한 사람으로서 학문에 임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전화벨이 울려서 전화를 받고
제가 앉아 있던 그 자리에 다시 앉으려던 그 순간!
그리마가 있었습니다.-_ㅠ
처음에 움직이지 않길래 어머~내가 널 깔아뭉갠거니? 미안해~
이러면서 휴지로 잡으려던 순간~
온몸을 비트는 그 아이!!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며
집 문을 잠그고 밖으로 나와버렸습니다.
그런 애들은 너무 무서워여~ 어떻게 없애버릴까여?-_-
식성이 좋았더라면 다 먹어버렸을텐데..
요즘 고 쓰리라 입맛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애들 대부분 수입이라서 못먹겠습니다.
웰빙의 시대이니까요~ㅋㅋ
책꽂이와 방바닥 사이의 좁은 공간 있잖아요~
얇은 공책 한권 정도 들어갈 수 있는 정도~
그 정도의 공간 속에도 벌레들이 살고 있을까요?
장롱밑같은 곳이나 피아노 밑 말예요~
스프레이형 바퀴벌레 약을 막 뿌려대도~안나오는 것 보면 없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