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무더운 날씨도 다 지나가고, 가을의 문턱에 서있는 듯 싶습니다.
항상 고생하시는 세스코맨에게 다시금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궁금한 사항을 문의드립니다.
며칠 전부터 갑작스레 저희집에 출몰(?)한 이상한 벌레는 무엇일까요?
길이는 2~3cm 정도로 몸통에 털이 나있고, 색깔은 까맣기도 하고,
어떤 건 털에 휩싸여 하얗게 보이기도 합니다.
배추벌레도 아니고, 송충이고 아니고.. 암튼 며칠 전부터 갑작스레
저희 집 화단에서 발생해서 아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요며칠사이부터 마당쪽에 접한 저희 집 부엌 바닥을 기어다니는
이 벌레때문에 깜짝깜짝 놀랄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생긴게 너무 징그러워요...
아주 부엌에 들어가기랑 마당에 나가기가 겁이 날 정도입니다.
대문이고 화단이고 마당이고, 담벼락이고,수돗가고..
아주 장소를 가리지않고 기어다니는 통에 정말.. 너무나도 속상합니다.
과연 이 벌레의 정체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이 벌레가 사람을 물기도 하나요?
마당에 풀어놓고 키우는 저희 강아지 몸에
가끔 달아붙어 있는 경우도 있던데...
강아지가 몸이 근질근질한지 자꾸 혀로 온 몸을 핥아대곤하네요..
강아지도 안쓰럽고, 이 벌레를 보는 것만으로도 저희도 속상합니다.
답변 부탁드리구요,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알려주세요...
그럼, 얼마남지 않은 여름철 건강 조심하세요..
안녕하세요, 세스코입니다.
문의하신 해충은 돈벌레라고도 부르는 그리마로 판단됩니다.
그리마를 구제하기 위해서는 먼저 해충의 서식처를 찾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그리마는 습기가 많고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서식을 합니다.
(주변의 돌밑. 낙엽쌓아놓은 곳, 벽 틈새, 다용도실, 베란다 등)
그러나 고객님 댁은 일년에 한번 정도 보인다고하는 것으로 보아
실내에 서식하는 것 보다는
실외에서 서식하는 그리마가
가끔씩 침입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방제방법은
1. 가장 먼저 서식처를 찾아내고 점검하여야 합니다.
2. 서식처가 되는 장소에 살충제를 살포합니다.
3. 서식처를 청소, 정리합니다. (침입할 수 있는 틈새는 막고, 외부의 취약지역은 정리한다)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