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지은지 2~3년정도 된 새 빌라입니다.

창마다 방충 처리가 되어 있는데도 불구 하고 딱 한군데 1센티의 구멍이

나있는 곳이 있긴하지만 도무지 이해 못할만큼 모기가 자주 들어오곤 해요.

그러나 바퀴벌레가 들어올 만한 크기의 구멍은 없는데도

한3~4개월전에 날개달린 바퀴벌레 5센티정도 한마리 3센티 한마리가

나타났고 잡아 죽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마루바닥과 벽쪽에서 발견했기 때문에 현관문을 열어 놓았을때

날아 들어 왔으려니 생각했는데.

오늘은 몇개월이 지나서 잊을만 했더니

제 방에 3센티 가량의 너무나 윤기나는 바퀴 한마리를

책상밑 구석 벽에서 또 다시 발견하여 잡은 것입니다.

책으로 후려쳐서 그랬겠지만 유독 터진 내장의

황갈색의 진한 액이 홍건해 책과 벽이 더러워 졌습니다.

완전이 눌린것도 아니고 몸이 거의 그대로인대로 불구하고 말입니다.

너무 징그러워 손과 마음이 떨려서 진정 되지 않을 정도 였습니다.


바퀴가 군집 생활을 하고 한마리가 발견되면 수 십마리가 숨어 있다고

하는 말때문에 무척 염려 됩니다.

실지로 저희빌라는 1층은 주차장이고 2층부터가 집인데

바로 집앞 계단에서 5센티 가량의 바퀴가 떡 하니 버티고 있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정말 염려스럽고 걱정되는 것은 이 바퀴가

집안에 유입 되는 경로가 어디인지 아니면 집안에 서식하고 이미

많이 숨어서 자라고 있는것인지 궁금한 것입니다.

바퀴 벌레의 종류도 이곳에서 보았습니다만 도무지 무슨 바퀴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잘먹어서 내장이 충실한 바퀴일수록 내용물이 그토록

홍건하고 진득할 수 있는지요? ;;;

사실 벽에 그 액이 채 지워 지지 않아서 보기 흉합니다.

저는 바퀴벌레를 느낌으로 발견하는데요.
무언가 앞에서 무거운 눈빛으로 쳐다 보는것 같아서

쳐다보면 여김없이 떡 하고 서있더라구요...

오늘도 누워서 책보다가 앞에서 누가 쳐다 보는것같은 무거운 느낌에

고개를 들어 보니까 어처구니 없는 광경에 얼어버렸습니다. 곧바로

휴지를 돌돌 말다가 놓칠까봐 책으로 후려친 것이지만 후회했습니다.

충실하다 못해 쫙 퍼진 내용물은 너무 끔찍했습니다.

이 바퀴들이...제 방에 더 있을 수 있습니까?

그리고 ...전 방문을 오픈해 놓는 편이 아니고 방충된 창문만 열어

놓는데.... 도대체 어디로 들어 온 것일까요.

저희 동네는 깡시장 옛 재래 시장에서 가깝고 빌라촌인데

그래서 바퀴벌레가 많다보니 집안으로까지 유입 된것인가요?

유입된 것만으로 끝이면 안심인데 집 안에 서식할까 걱정됩니다.

집안을 자주 청소하는 것이 혹시 도움이 될까요?

이래 저래 갑자기 나타난 제법 큰 바퀴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서

정말 걱정이 됩니다. 밤에 어떻게 잘런지.....휴~!!!
잘때...혹시 몸위로 기어 다니기도 하나요?



가만이 돌이켜 보면 녹두알만한 새끼 바퀴처럼 생긴것인지 정말

세모난 것이 새끼 바퀴 였던 것 같은데 한 2~3개월전에 방바닥에

기어다니던것을 잡으면서 걱정스레 어머니께 털어놨던거 같아요.

그런데도 저희 어머니는 걱정을 안하십니다. ^^;;;
......


바퀴에 겁먹어서 질문이 길지요...

저희 큰 언니댁도 아가를 낳은후 위하여 세스코를 이용하였습니다만

온라인으로 충실한 답변을 하셨던 세스코에 대하여 감동하였었어요.

아! 그리고 참...생각난 김에....하나더

하얀색 거미가 자주 자주 나타나는데요.

크리는 다리까지 해서1센티도 채 안되는것 같고

0.5센티의 몸에 다리가 무척 길어요.

벽에 기어 다니고 거미줄 같은 것은 없거든요..

이게 무엇인가요??




좋은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