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하......
그제 초등학교 동창회에 갔다왔다가 재미있는 상황이 벌어져서 글을 올려요.
초등학교때 동창이었다가 대학교때 다시만나서 사랑에 빠지게 된 커플이 있거든요. 어찌나 티낼 정도로 꼭 달라붙어서 (덥지도 않나봐요) 닭살을 떨고 있던지.... 아니, 그 경지를 넘어서 눈 앞에 아무도 보이지 않는 듯 행동을 하더라구요.
결국 옆에서 그 꼴을 보다못한 한 동창(남학생)이 옆의 친구에게
"야, 세스코에 전화걸어라!!"
"세스코?! 뭔데"
"넌 바퀴벌레 퇴치로 유명한 회사몰라?"
"아!! 그 세스코. 근데 세스코는 왜?!"
"전화걸어서 앞에 있는 바퀴 한쌍 박멸좀 해달라고 해. 더 이상 바퀴들이 사랑을 나누고 있는 것 못보겠다."
"뭐?! 하하하하."
그런데 기가 막힌 것은 그 커플중 남자애가 하는 말이.
"너 이렇게 잘생기고 이쁜 바퀴커플 봤어!!"
결국 한바탕 웃음꽃이 피었답니다.
세스코맨들은 총각이 많으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세상의 솔로들을 위해서 그 바퀴커플을 박멸해야 하나요. 아님, 저희들도 바퀴를 사귈까요??
짝을 찾으면....누가 바퀴벌레라 불러도....
마냥 행복합니다.....*^^*
느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