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음식 준비를 하려다가
고추가루가 든 밀폐용기를 꺼냈는데요
처음엔 뭐가 묻었는지 봐 달라고 하더군요.
손잡이 부분에 오래된 때 같은 것이 끼어있길래
손가락으로 슥~ 밀었더니 때처럼 밀려나왔습니다.
잠시 자세히 보니 아주 조금식 움직이고 있더군요.
밀폐용기를 열어서 보니 뚜껑 안쪽에
길이 10mm 정도 지름 3mm 정도되는 갈색 대롱 같은 것이
거미줄 같은 것에 감싸여져 붙어 있었습니다.
(이걸 사진으로 보내드렸으면 좋았을 텐데
아내가 너무 혐오스려워하는 바람에 얼른 버렸습니다.)
일단 벌레를 찍어서 보내드리긴 합니다만,
육안으로 알아보기도 힘들 정도였습니다.
0.2mm정도의 크기였는 것 같습니다.
손잡이를 뽀얗게 덮을 정도로 개체수는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무슨 벌레인지, 어떻게 하면 없앨 수 있는지 알려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중복
답변일 2004.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