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태어나서 처음 혼자 살아보게 됐는데, 정말 요즘 잠도 제대로 못자요.
제가 사는곳이 미국인데요. 그 크고 빠르다는 미국 바퀴들을 이사오고 나서 세마리나 봤습니다. 이사온지 한 일주일 됐고요.
지금까지 스프레이 캔 두개 쓰고, 그 치약처럼 짜쓰는거 두개 쓰고...이러다가 바퀴보다 사람이 먼저 죽겠다는 생각에 캣닢이라고 바퀴가 싫어하는 냄새난다는 마른 식물을 여기저기 뿌려놨어요.
이틀 전에 캣닢을 뿌린 후로는 아직 본적은 없는데, 이상하게 싱크대 위에 까만..쌀알같은 모양의....꼭 무슨 조그만 애벌레가 까?О?타죽은거 같은게 보이는거에요. 다리는 없으니까 벌레는 아닌데...요즘 초파리가 보이더니 이게 그 초파리 알인가요? 초파리가 낳은거라고 치고는 너무 큰듯해서...크기도 가지가지 고요. 혹시나 바퀴벌레 똥이 아닌가 싶어서요.
어쨋던 본 이후로 요즘 불도 못끄고 자고 있는데...어떻게 사람 몸에도 괜찮을 방법으로 바퀴 없앨 방법은 없을까요?
캣닢이 정말 바퀴 가까이 못오게 하나요?
세스코 같은 해충방제하는 분들 정말 부르고 싶은데, 여긴 뉴욕이라서 인건비도 만만치 않고요.
전에 살던 사람은 바퀴 한번도 못봤다고 하면서, 그냥 잠시 자기 나가고 저 들어오는 사이에 바퀴가 사람없는 줄 알고 들어온거 아닌가라는 얘기를 하는데...바퀴가 원래 사람있어도 막 나와 돌아다니지 않아요?
잠도 제대로 못자고...미치겠어요오오오오~~
서두없이 막 써논 글이라서 죄송한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집주인 말듣고 이제 좀 기다려 볼까요 (그럴래니 바퀴랑 마주치는거 조차도 살떨리게 싫어서요), 아님 약이나 그런거 더 사서 계속 뿌려야 할까요 (이럴래니 돈도 없고..)?
염치불구 하고 답변 부탁 드릴게요. 좋은 하루 되세요.
중복
답변일 2004.08.22